토마스 스트루스의 사진 1839년 프랑스 과학아카데미에서 세계 최초로 카메라의 발명이 공표된 이후, 사진은 엄청난 발전을 거듭해왔다. 이제 사진이 단순한 기술의 차원을 넘어 독자적인 예술장르로 확고히 자리 잡았다는 사실에 이의를 제기할 사람은 아마 거의 없을 것이다. …
박영택
칼럼 외부칼럼
칼럼니스트
2010. 09.
토마스 스트루스의 사진 1839년 프랑스 과학아카데미에서 세계 최초로 카메라의 발명이 공표된 이후, 사진은 엄청난 발전을 거듭해왔다. 이제 사진이 단순한 기술의 차원을 넘어 독자적인 예술장르로 확고히 자리 잡았다는 사실에 이의를 제기할 사람은 아마 거의 없을 것이다. …
박영택
마음이 꿈꾸는 정원사람의 심성은 그가 어떤 공간에 사느냐에 따라 규정된다고 한다. 따라서 주거공간인 집 또한 물리적으로 조직된 것이자 동시에 심성적으로 조직된 것이기도 하다. 그곳은 자아가 쉬는 곳이면서 자라나는 곳이며, 홀로 있으면서도 더 큰 전체를 예비하는 곳이다.…
박영택
도시가 발산하는 욕망의 이미지들동시대 젊은 작가들, 도시에서 태어나 자란 이들은 자신들이 살고 있는 도시를 역사적으로, 사회학적으로 되새김질해보려는 인문학적 상상력에 분주하다. 사진을 통해 도시의 정치사회학을 미학적으로 재구성하는 이들도 있겠지만 그보다는 도시 속에 사…
박영택
한지와 함께 한 탈속적 삶의 단상한지는 단순한 종이, 화면에 머물지 않는다. 그것은 이미 그 자체로 독자한 물질이자 광의의 자연을 고스란히 응고하고 있다. 자연의 한 편린이면서도 자연 그 자체의 성질을 함축하고 있는 빛나는 결정이다. 종이의 소지는 그래서 이미지가 내려…
박영택
조각의 길을 묻다 “나는 늘 혼자 밥 먹고 혼자 술 한 잔 걸치며 혼자만의 상념을 되새긴다.” 창릉천이 흐르는 북한산 기슭에서 살며 작업하는 이일호는 외롭다. 그러나 고독한 자가 자유를 누리고 자유를 누리려면 기꺼이 고독해야 함을 작가는 안다. 그래서일까, 그는 그 고…
박영택
작가란 저마다 자신이 다루는 물질과 삶을 산다. 특정한 물질을 지극히 편애하면서 산다. 그 물질에 모든 것을 걸고 끝까지 간다. 그런데 그 물질을 적절히 공략하고 효과적으로 드러내기 위해 서는 모종의 연장, 도구가 필요하다. 어쩌면 작가란 존재는 그 연장과 함께 늙어간…
박영택
시간의 윤곽을 따르는 흔적그림자로부터 파생했다고 하는 그림, 그리기의 역사는 흔적을 뒤쫓는 일련의 과정을 떠올려준다. 그림자는 부재하는 것, 실체로부터 파생한 것이지만 그것과는 다른 것, 허상이면서도 실재를 상기시켜 주는 것이다. 실재와 환영 사이에서 놀이한다고나 할까…
박영택
장우성- 자기 내면의 투사로서의 서화1. 시서화의 분리-문인화전통의 와해와 장우성의 그림전통사회에서 이미지와 문자는 지식인 계급, 즉 사대부들의 전유물이었다. 그들은 그림을 그리고 수집하고 평하였으며 아울러 시를 짓고 서예를 하였다. 따라서 당시 그림과 글씨는 이들 문…
박영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