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삼 / 달빛이 편애하는 나무들어둡고 깊다. 적막하고 적요하다. 칠흑 같은 밤의 서늘하고 음산한 분위기도 베어 나온다. 검은 먹 빛 같고 짙은 갓 색깔과도 같은 배경을 뒤로 하고 우람하고 억세며 옹골찬 나무가 부감된다. 오랜 수령을 지닌 소나무와 매화나무다. 이전에는…
박영택
칼럼 외부칼럼
칼럼니스트
2011. 02.
이재삼 / 달빛이 편애하는 나무들어둡고 깊다. 적막하고 적요하다. 칠흑 같은 밤의 서늘하고 음산한 분위기도 베어 나온다. 검은 먹 빛 같고 짙은 갓 색깔과도 같은 배경을 뒤로 하고 우람하고 억세며 옹골찬 나무가 부감된다. 오랜 수령을 지닌 소나무와 매화나무다. 이전에는…
박영택
김품창 / 제주도의 일상, 그리고 꿈꾸기미술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것을 이미지 안에서 구현하고자 하는 기이한 욕망을 드리우고 있다. 이미지는 마술(이미지와 매직은 결국 동의어다)이었다. 그것은 주술적이고 종교적이며 한 개인의 가장 이상적인 생애의 열망을 감추지 않는다.…
박영택
김주민 / 질료로 연출된 조감의 풍경인간의 몸은 지상에 저당 잡혀있다. 중력의 법칙에 완강히 묶여 있는 것이다. 그래서 창공을 나는 새와 하늘에 자리한 구름, 태양과 달은 이상적인 존재로 인간의 머리 위를 맴돌았다. 그것을 앙시의 시점으로 우러러보면서 그 세계, 존재를…
박영택
2010. 12.
장욱진의 자화상장욱진20주기전 | 갤러리현대, 1.14-2.27한국전쟁기에 자신의 고향으로 피란을 가서 그린 장욱진(張旭鎭,1918-1990)의 자화상이다. 너무도 열악했던 피란시절에 그려진 그림인데도 불구하고 포연과 피비린내와 가난의 냄새가 나지 않는다. 오히려 그런…
박영택
케이블선으로 구현된 미디어 이미지 작가는 화면 바탕에 케이블 선을 배열해서 부착했다. 수평으로 나란히 늘어선 선들은 균질하거나 평평한 표면이 아니라 굴곡과 깊이가 다른 피부를 만들어낸다. 인공의 오브제가 물감이나 붓대신 화면을 가득 채우고 있다. 자개나 시퀸, 레고와 …
박영택
이현권이 찍은 한강풍경 - 세부로 말하는 방식 사진은 외부세계를 기계적으로 재현하는데 멈추지 않는다. 그 단순한 재현을 넘어서는 여러 차원의 겹들이 동시에 쌓이는데 그 하나는 사진 찍는 이의 의도적인 선택과 배제가 그것이다. 아울러 그 선택이란 것도 의도적인 선택과 무…
박영택
자기만의 음성 - 청전과 소정 전 청전 이상범과 소정 변관식은 근대 산수화의 대가들이다. 비슷한 시간대를 살아온 그들은 한국 산천의 특질을 절묘하게 포착해 그들만의 독자한 형식 안에 버무려놓았다. 서로 다른 시선과 방법론 속에 포착된 우리 산하의 모습을 바라볼수록 그 …
박영택
델피르와 친구들 델피르는 사진작가가 아니다. 그러나 그는 20세기 현대사진의 대표적인 존재로 알려져있다. 그는 누구인가? 사진기획자이자 아트디릭터이고 출판 편집자이자 작가들의 진정한 이해자였다. 그는 수많은 사진작가들의 작품집을 엮었다. 그리고 이들의 전시를 주선했고 …
박영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