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멸하는 소리를 어떻게 시각화할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한 고민은 조각의 한계를 처음부터 넘어서는 것이다. 덩어리를 강조하면서 삼차원 공간을 점유하는 조각적 몸체에는 소리의 흔적이 깃들 공간이 비좁다. 그것이 떨리듯 사라지면서 가녀린 여운을 남기는 바람결 소리이든지 광폭한 기계음의 폭압적인 소음이든지간에, 시간의 진폭을 타고 소멸하고 마는 소리의 변덕스러움을 담아낼 공간이 끝내 마땅치 않은 것이다. 조각이 모색하는 소리의 시각화 조각이 소리를 사모하며 그 만남의 길을 찾은 궁여지책은 조각의 몸체에 움직임을 부여해서 그 움직임으로 인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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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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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전역의 예술공원화 - 강원국제트리엔날레2021 인터뷰어 김우진(앵커)인터뷰이 김성호(강원국제트리엔날레2021 예술감독) Q1) 계속해서 이슈와 시사를 통해 우리 사회를 읽어보는 시간, 줌인사이드입니다. 오늘은 강원도 전역의 예술공원화를 목표로 3년마다 진행하는 …
국내 최초 노마딕형 강원국제트리엔날레인터뷰어 : 강원CBS 위클리오늘 인터뷰인터뷰이: 김성호(강원국제트리엔날레2021 예술감독) 1. 국내 최초 노마딕형 강원국제트리엔날레, 이름도 생소한데요. 어떤 축제인가요?네, 이 행사는 ‘강원도 지역을 순회하는 노마딕 아트 프로…
(가이드북 서문)따스한 재생김성호, 강원국제트리엔날레2021 예술감독I. 프롤로그 2013년 ‘제1회 평창비엔날레’를 개최한 경험을 자산으로 삼아 격년제로 비엔날레를 개최한 이래, 최근 국제전 형식을 장기적 관점에서 트리엔날레로 개편하여 홍천에서 1회 트리엔날레 행사(…
카탈로그 서문따스한 재생 김성호(강원국제트리엔날레2021 예술감독)1. 프롤로그2013년 ‘제1회 평창비엔날레’를 개최한 경험을 자산으로 삼아 격년제로 비엔날레를 개최한 이래, 최근 국제전 형식을 장기적 관점에서 트리엔날레로 개편하여 홍천에서 1회 트리엔날레 행사(강원…
‘꿈꾸는 여행자’ 연작, ‘이미지-추억’을 소환하는 정념 회화김성호(미술평론가, Kim, Sung-Ho) I. 프롤로그 작가 정은하의 최근작은 여행을 주제로 삼는다. 그 여행은 일상의 공간으로부터 탈주해서 추억 속 공간이나 낯선 장소를 찾아 떠나는 ‘물리적 이동과…
영원을 향한 빛의 예술김성호(미술평론가, Kim, Sung-Ho)I. 프롤로그이번 전시는, ‘교회에서는 이색 화가, 미술계에서는 이색 사제’로 불려온 재불 화가 김인중 신부의 화업 60년을 소개했던 2020년의 한가람디자인미술관에서의 대규모 회고전 이후 소개되는 올해 …
겹과 결 – 질료의 시간성을 탐구하는 조형 실험 김성호(Kim, Sung-Ho, 미술평론가)I. 프롤로그작가 권기자는 이번 개인전의 주제를 ‘물감의 층리, 시간을 조형화하다’로 내세웠다. 여기서 ‘층리’란 “층층이(層) 쌓일 때 생기는 결(理)”을 의미하는 말로 주…
사이 공간의 경계를 확장하는 패턴의 변주 김성호(미술평론가, Kim, Sung-Ho)I. 프롤로그작가 박지애의 회화 작품이나 회화적 설치 작업은 일상 속에서 흔하게 발견하는 패턴(pattern)들로부터 시작된다. 구불구불한 산능선이 겹쳐진 원근의 풍경, 둥글둥글한 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