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도시 마천루 증후군의 비극적 서사- 전혜주의 <회전>이 타전하는 징후의 미학 친구여, 나는 하늘에 못가겠네.나를 내려 주시오, 나를 다시 내가 살던 도시로 내려주게._ 『에타나 서사시』, 「판4」, 번역 및 각색 전혜주, WHIRL, 2019. # “<회전(Mhir…
김종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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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니스트
2020. 02.
현대도시 마천루 증후군의 비극적 서사- 전혜주의 <회전>이 타전하는 징후의 미학 친구여, 나는 하늘에 못가겠네.나를 내려 주시오, 나를 다시 내가 살던 도시로 내려주게._ 『에타나 서사시』, 「판4」, 번역 및 각색 전혜주, WHIRL, 2019. # “<회전(Mhir…
김종길
2020. 01.
기억풍경의 속살, 곳곳의 장소, 살아 오른 그림자 - 신미정이 좇는 그림자 속살의 장소들, 혹은 기억의 목소리이 글은 신미정의 영상작품 <식민지/추억>(2015/익산), <자신의 경로>(2016/속초), <신도(信道)>(2017/대전), <출향(出鄕)>(2018/울산)…
김종길
달빛의 매혹이재삼의 목탄화는 소나무, 대나무, 매화, 폭포수를 제재(題材)로 다뤘죠. 그것들은 극동아시아 한국의 철학적 사유체계에서 철학을 서화(書畵)의 미학적 기표로 상징했던 오래된 사물들이요 풍경이에요. 세 나무는 한겨울의 벗으로 세한삼우(歲寒三友)라 불렀고, 셋을…
김종길
예술의 껍질을 벗어라놓아라!展 6.27~9.15 청주시립미술관 정신을 기울여 열중하면 건너가 닿을 수 있는 것인가? 머리를 가라앉히고 지혜를 다하면 이렇게 솟구칠 수 있는 것일까? 어떻게 잠겨서 이토록 깊이 해방될 수 있었을까? 김주영과 황영자의 전시장을 나선형으로…
김종길
#1. ‘나’를 깨달아 던졌던, 뜨겁고 아찔한, 그 해장준환 감독의 영화 <1987>(2017)은 주연 조연이 없다. 스토리는 ‘1987년’이라는 시계를 뱅뱅 돌릴 뿐이다. 권력을 탐한 자의 무자비가 날폭력으로 저항을 때려잡고, 진실에 기댄자는 아슬아슬한 곡예를 펼친다…
김종길
나는 종종 1980년대 초반의 『季刊 美術』을 꺼내 본다. 봄여름가을겨울, 네 번의 계절에 쌓인 미술계 기사는 두툼해서 그 알맹이를 꺼내 읽는 기쁨이 크다. 번잡한 것들이 끼어들 틈이 많았을 터인데도, 목차를 채운 꼭지 제목 필자를 보면 내용의 질이 만만찮다. 지금과 …
김종길
푸진 미술의 신명, 흰그늘의 역동- 김봉준, 산 미술의 미학# 예술가샤먼 김봉준김봉준은 샤먼리얼리스트이다. 샤먼리얼리즘은 샤머니즘과 리얼리즘의 언어적 혼합이 아니다. 샤먼리얼리즘에서 ‘샤먼’은, 민중미학을 실천하는 예술가가 곧 ‘예술가샤먼’이라는 재인식에서 출발한다. …
김종길
‘동백꽃 피다’의 아침놀- 제0세계 작가들과 제주 4‧3 얽다 ; 4‧3으로 파고들기1948년 4월 3일로부터 70년이 지났다. 그 4월 3일은 ‘4‧3(사삼)’이라 부르고, 그 뒤에 ‘사건’을 붙인다. ‘사건’은 70년이 지난 지금도 항쟁인지 학살인지 폭동인지 규정하…
김종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