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외부칼럼

김종길

인명사전 바로가기: https://www.daljin.com/author/1858 미술평론가 김종길(b.1968)은 국민대 대학원 미술이론학 박사 수료 했으며, 모란미술관 학예연구사, 경기도미술관 교육팀장, 경기문화재단 수석큐레이터를 역임하고 현 경기문화재단 문예진흥실장이다 . 정관 김복진미술이론상 수상 (2011)했고,『 포스트 민중미술 샤먼 리얼리즘』(삶창, 2013)을 지었다.

칼럼니스트

ALL(59)

2020. 01.

낭독(190424) | 정정엽의 '49개의 손거울'

정정엽의 ‘49개의 손거울’2017년 9월, 청주의 스페이스몸미술관의 연중 기획전 ‘사물사고(事物思考)’에 정정엽 작가는 거울을 출품했어요. ‘옆으로 흐르는 눈물, 49개의 거울’이 제목이에요. 그 거울은 낡은 것들이었죠. 낡아서 버려진 것들. 거울에 쌓인 시간조차 낡…

김종길

낭독(190925) | 한운성의 '서양 배와 복숭아'

한운성의 ‘서양 배와 복숭아’여름 동안 달이 차고 기우는 것을 지켜보았다. 처서가 지난 뒤의 달은 맑고 투명했다. 새벽이슬이 차니 이제 과일들이 무르익을 것이다. 푸른 감 푸른 사과가 붉은 홍시와 홍옥(紅玉)으로 익어서 단내를 풍길 것이고, 밤과 대추도 씨알이 굵게 여…

김종길

낭독(191218) | 이샛별의 '고집'

이샛별의 ‘고집’작품과 제목을 번갈아 보면서 고집(固執)이란 말의 본래 뜻을 생각했어요. 고(固)는 옛 고(古)를 에울 위(圍)로 둘렀으니 그 말에 제나[ego]가 이미 굳게 버티어 섰고, 또한 그 성미를 잡아 지키고(執) 있는 꼴이니 단단하기 그지없겠죠!그런데 말이어…

김종길

2019. 02.

전시 평론 | 류연복 / 칼의 노래

칼의 노래- 류연복의 판화미학목판의 미학은 칼맛에 있다. 칼은 ‘살림’과 ‘죽임’의 두 면을 하나로 가진 도구다. 목판은 죽은 나무로 ‘살림’을 얻는, 그러니까 죽은 것과 산 것의 의미로 합집합을 이루는 미학적 수행이다. 그것은 목판이 가지는 여러 의미들 중 하나이겠지…

김종길

매칭 평론 | 박한샘 / 하늘을 감고 마음을 기울인 풍경

하늘을 감고 마음을 기울인 풍경- 박한샘의 ‘섬’의 미학그가 보내 준 6년의 작업을 살피다 가장 뒤쪽에 가 닿았다. 그 뒤쪽의 끝은 그의 작품이 발원한 검룡소(儉龍沼)일 것이다. 시작은 소박하나, 변신하고 변태하는 순간들이 쌓여서 ‘그’를 이뤘을 테고…. ‘소’의 깊이…

김종길

전시 평론 | 임옥상 / 풍자와 비판

풍자와 비판, 그 숭엄한 상징의 미학- 임옥상의 미술과 지향성임옥상(1950~ )은 서울대에서 회화를 전공했고 프랑스 앙굴렘미술학교를 수학했다. 1974년부터 1982년까지 <12월>전에 참여했고, 1977년부터 1982년까지 <제3그룹>에서 활동했다. 1980년 <현…

김종길

전시 리뷰 | 배형경&김상돈 / 존재의 무게

존재의 무게배형경展 9. 7~10. 11 갤러리시몬김상돈展 9. 1~9. 24 인디프레스인간에게 실존은 삶의 문제이고 그 문제는 정치에 속한다. 삶이 정치에 속하는 것은 정치가 인간의 본질을 구속하기 때문이다. 인간의 해방은 그 구속의 정치를 끊는 곳에서 시작될 것이다…

김종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