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스로를 집어 삼킨, 사이존재의 그림자 - 문소현의 다채널 흑백 영상과 환(幻)의 미학 그렇다! 나는 내가 어디에서 왔는지 안다. 불꽃처럼 탐욕스럽게, 빛을 내며 스스로를 집어 삼킨다. 내가 손대는 모든 것은 빛이 되고, 내가 버리는 모든 것은 숯이 되니, 나는 불꽃임에 틀림없다. _ 니체, 「이 사람을 보라」중에서 #1. 사이존재, 섬뜩한 욕망 문소현의 영상 작품은, 아니 그의 모든 작품들은 이것과 저것의 사이, 이승(삶)과 저승(죽음)의 사이, 현실과 초현실의 사이, 마음의 안과 밖 사이, 그러니까 그 없으면서 있는 ‘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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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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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독(190424) | 정정엽의 '49개의 손거울'
정정엽의 ‘49개의 손거울’2017년 9월, 청주의 스페이스몸미술관의 연중 기획전 ‘사물사고(事物思考)’에 정정엽 작가는 거울을 출품했어요. ‘옆으로 흐르는 눈물, 49개의 거울’이 제목이에요. 그 거울은 낡은 것들이었죠. 낡아서 버려진 것들. 거울에 쌓인 시간조차 낡…
낭독(190925) | 한운성의 '서양 배와 복숭아'
한운성의 ‘서양 배와 복숭아’여름 동안 달이 차고 기우는 것을 지켜보았다. 처서가 지난 뒤의 달은 맑고 투명했다. 새벽이슬이 차니 이제 과일들이 무르익을 것이다. 푸른 감 푸른 사과가 붉은 홍시와 홍옥(紅玉)으로 익어서 단내를 풍길 것이고, 밤과 대추도 씨알이 굵게 여…
낭독(191218) | 이샛별의 '고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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