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재철개인전은 ‘공간과 장소 그리고 시간과 기억’이라는 주제로 관악산 자락에 작은 농촌 마을과 강원도 양구에 방산이라는 두 마을 주변에서 수집된 사물들과 주민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유구한 시간의 궤적과 인간의 흔적을 상상해 보고, 마을에 서려 있는 기억을 발굴하며 드러내는 작업을 선보인다.
작가는 이 두 곳에서의 오랜 작업을 통해 마을의 역사에 대한 관심을 갖게 되었고 주민들의 삶에 대한 기억과 희노애락이 어떤 식으로 장소와 사물에 녹아 있는지를 연구한다. 그 결과물로 현장에서 수집된 돌과 씨앗들을 분류하여 드로잉을 통해 형태를 묘사하고, 아슐리안형 석기의 형태를 재현한다. 이처럼 재해석된 오브제들은 강원도 양구 방산에서 백자로 제작되어 전시된다.
그의 작업은 아카이빙과 도큐멘타이다. 돌과 씨앗의 채집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그 기록을 남기고 드로잉을 그리고 마을 풍경을 촬영하는 등의 작업을 거치고 있다. 11.8 - 12.1 금산갤러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