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엘 샤피로 Joel Shapiro
2021.7.22–9.11
페이스갤러리

페이스갤러리 전경
페이스 갤러리에서는 오는 9월 11일까지 조엘 샤피로의 개인전을 진행한다.

untitled, wood and oil paint, 148.6x85.7x60cm, No.77764, 2019
조엘 샤피로는 직육면체의 조각을 조합하여 색과 형태 그리고 움직임에 대해 탐구하는 조각가로 직육면체의 결합으로 이루어진 추상과 구상 경계에서의 조형 언어를 탐구한다.

untitled, wood and oil paint, 70.5x35.2x74.9cm, No.77443, 2021
그의 작업은 직육면체 오브제를 결합한다. 기하학적 형태로 이루어진 형상은 마치 인체의 움직임을 연상케 한다. 그는 여러 장치와 레이어를 활용하기보다는 명쾌하고 집약적인 수단을 선택하여 작업을 이루어 나간다. 간략하게 집약된 직육면체는 위태롭게 균형을 유지하기도 하고 중력을 거슬러 벽면에 기생하기도 한다. 이런 직육면체의 결합은 생명력이 배제된 비 생명성의 오브제 결합이지만, 리듬과 작업 구성의 요소들은 관찰자의 지각과 인지를 통해 결합하여 생명력이 부여된다.

untitled, wood and oil paint, 71.1x39.7x81.6cm, No.77445, 2021
이는 조각 작품을 이루는 구성이 대부분이 5개의 오브제로 형성됨에 그 이유가 있다. 몬드리안의 추상 과정과 같이 탈각의 과정을 거쳐 본질 혹은 핵심만이 존재한다. 팔, 몸통, 다리를 연상케 하는 5개의 분할된 직육면체는 공간 속에서 풍부한 표현성과 유동적 속성, 강한 동세와 조형의 미적 긴장감을 획득한다. 이러한 동적 속성에 첨가된 색채는 마치 막대 인형 혹은 블록과 같은 유희적 미감을 선사한다.

전시 전경

untitled, wood and oil paint, 73.3x48.9x61.6cm, No.77444, 2021
이번 페이스갤러리 조엘 샤피로의 개인전에는 그의 신작 9점부터 90년대에 제작된 작품까지 구성되었다. 공간을 구성하고 있는 다양한 색채의 소형 조각들이 형성하는 이미지들은 관찰자들의 의식, 감정의 다양성과 태도를 끌어낸다. 직육면체 오브제의 조합이지만 무생물에 생명력이 깃든 형상은 마치 주술적이기도 하고 마법적이기도 하다. 브레이크댄스를 연상시키기도, 무용의 모습을 연상시키기도 한다. 벽면에 부착된 조각은 중력이 제거된 속성을 제시한다. 이는 신체의 움직임과 같은 운동의 속성이 더욱 강조되는 부분이다. 또한 앞서도 언급했지만, 이는 특히 색채를 통하여 해당 조각들의 특성인 동적, 개별적 형태의 유기적 관계성이 강조된다.

untitled, bronze, 174.6x128.3x118.1cm, No.45464.02, 2006-2007

untitled, bronze, 283.8x175.3x114.3cm, No.27056.AP1, 1995
3층의 대형의 브론즈 작품들은 색채를 배제하여 보다 재료와 조형 자체에서 획득할 수 있는 미감과 에너지를 발산한다. 독립적이고 쾌활한 대형 작업들은 근작의 색채 작업들로 진행되는 연대기적 특성을 보여준다.

untitled, painted bronze, 182.2x166.4x80cm, No.77488.02, 2019
조엘 샤피로의 조형 언어를 확인할 수 있는 이번 전시는 오는 9월 11일까지 진행된다.
이건형 twowaru@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