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 입구 전경



돈화문갤러리는 11월 10일부터 11월 22일까지 김철우 <길 위에서 그리다!> 개인전을 개최한다.




전시 전경




전시 전경



작가는 산행과 여행을 다니며 마주한 자연의 풍경을 화폭에 담아낸다. 디지털 매체가 끊임없이 발전하는 오늘날 현대미술 속에서 사생을 작업으로 풍경을 그려내는 작가는 수채화를 사용하여 자신만의 풍경 세계를 구축한다.




포대능선, 2020




금강산 구선봉, 2020



작품에는 사람의 모습은 일절 보이지 않는 자연의 풍경만이 자리하는 점이 특징이다. 미술평론가 이승훈은 “그가 그린 것은 자연과 도시의 풍경들이기에 그러한 면도 있을 것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간이 부재한 텅 비워진 듯한 그곳에서 오히려 사람의 향취가 느껴진다. 이것은 아마도 그의 붓 터치와 드로잉에는 작가가 자연 가운데 찾고자 했던 때 묻지 않은 순순한 인간상에 대한 애정이 남아 있고, 그 향기가 배어 있어서인 것 같다.”고 말했다. 실제 풍경화에는 작가의 감성적인 붓터치가 인간과 자연의 조화를 그려낸 듯한 느낌을 자아내고 있다. 




선암사, 2020



작가의 작품에서 느낄 수 있는 것은 생생한 현장감이다. 실제로 작가는 한 점의 그림을 그려내기 위해 작업 도구들을 들고 다니며, 또한 현장에서 작업을 마무리하려고 한다. 작품을 마주하면 자연과 도시에서 마주한 현장의 느낌을 재현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한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또한 간결하면서도 세밀한 묘사는 수채를 사용하기에 표현이 더욱 극대화된다.




일출봉, 2019



우리나라의 도봉산과 제주도 성산일출봉부터 피렌체, 부다페스트, 로마 등 자연과 도시를 구분 짓지 않고 현장에서 그대로 본 풍경을 화폭에 담아낸다. 이들의 풍경들은 장소 특성상 일관성을 갖고 있진 않지만 작가의 고유한 필치와 풍경을 해석하는 감각의 유지로 독자적인 개성이 드러난다. 계속해서 자연과 마주하며 이를 예술로 승화하는 작가의 열정적인 작업 정신이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내면의 깊은 울림을 준다.




전시 전경



수채 풍경화를 통해 자연을 바라보는 한 인간으로서의 작가의 시선을 엿볼 수 있는 작가의 개인전은 11월 22일까지 돈화문갤러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김지수 acupofmojito@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