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아트플랫폼은 12월 7일부터 2022년 12월 31일까지 공공예술 프로젝트 《유어 플랫폼, 유어 파크(Your Platform, Your Park)》를 인천아트플랫폼 야외에서 선보인다. 이번 프로젝트는 근대기 건물들로 이루어진 인천아트플랫폼에서 수직 수평의 건축적 미감을 되살리고 일대를 친화적 공원으로 제공하는 공공예술 프로젝트이다. 또한 주변 공동체와 시민 문화향유를 위한 공원 기능을 활성화해 젊은 문화 인구 유입의 통해 지역 활성화를 추구한다.

《유어 플랫폼, 유어 파크》는 각각 ‘유어 플랫폼(Your Platform)’, ‘비욘드 플랫(Beyond Flat)’, ‘유어 파크(Your Park)’ 프로그램으로 구성되는 공공미술 프로젝트들과 다양한 커뮤니티 프로그램의 연계를 통해 2년간 점층적으로 완성될 계획이다.




김병조 디자이너 작업



‘유어 플랫폼 프로젝트’는 인천플랫폼이 하나의 통합된 플랫폼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하는 공공 커뮤니케이션 프로젝트이다. 김병조 디자이너는 ‘길을 찾는 부표’라는 컨셉의 인천아트플랫폼 전용 폰트 개발을 통해 기관 아이덴티티를 완성한다. 또한 방문객의 직관적인 공간 인지를 강화하기 위해 인천아트플랫폼 내에 새로운 사이니지 시스템을 설치했다. 이를 통해 방문객의 편의성을 증대하고 공간 개방성을 강화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양지원, Planting Umlaut ö, 2021



‘비욘드 플랫 프로젝트’는 개항기 물류 창고로 이용되었던 인천아트플랫폼의 수평적, 수직적 구조와 미학적으로 조화를 이루는 평면 특정적 설치 작업을 선보인다. 양지원, 이슬기, 이은새, 윤향로 작가가 참여했으며 인천아트플랫폼 건물들의 문, 벽, 그리고 중앙광장 바닥면 등 평면 공간 본래의 특성을 되살리면서 작품의 가치를 높이고 공간의 미적 아름다움을 향유하게끔 한다.




이슬기, 쿤다리 개구리, 2021



양지원의 <Planting Umlaut ö>는 독립적으로 사용되지 못하고 다른 글자와 합쳐져야 기능이 가능한 글자와 언어에 대한 관심에서 출발한 드로잉을 통해 쓰기와 그리기에 속하지 않은 이미지의 영역을 발견한다. 이슬기의 <쿤다리 개구리>는 남겨진 인류학적 유산들과 선사시대부터 여성 신체에 부여되어온 시선과 형태, 언어와 시각 조형성의 여러 단면을 교차시키고 연결하는 작업을 선보인다.




이은새, 워밍업, 2021 이미지/인천문화재단




윤향로, g1-4896, 2021



이은새의 <워밍업>은 항해의 출발지인 동인천 끝자락에서 도전, 싸움을 준비하며 연대의 의미를되새기기도 하는 여성들의 모습을 그려냈다. 아트플랫폼 중앙 광장 바닥에 석재 음각으로 설치되는 윤향로 작가의 작품은 아트플랫폼의 바다와의 경계, 시각활동 공간으로서의 리듬과 움직임을 연상시키며 오랫동안 아트플랫폼의 시그니처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정지현, 내 이웃의 벤치, 2021 이미지/인천문화재단



‘유어 파크 프로젝트’는 인천아트플랫폼과 개항장 일대의 ‘공원화’와 더불어 주변 공동체와 시민들이 더 많이 머무르고 직접 공간의 주체가 되어 함께하는 프로그램이다. 첫 번째로 정지현 작가의 VR 디자인 워크숍을 통해 시민들이 직접 디자인한 아트 벤치를 제작하는 과정 중심형 커뮤니티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이번 프로젝트는 《송출된 과거, 유산의 극장》과 동시 개최되며, 프로젝트를 통해 2022년까지 다양한 작가들과의 협업과 프로그램을 준비할 예정이다.



김지수 acupofmojito@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