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느껴지는 지난 토요일에 통의동 아트사이드로 이재삼 작가의 전시를 보러갔다.

공사 중이던 전시장 주변의 공기와는 달리 전시장 지하에서부터 보고 올라온 전시는 깊은 산 속에 홀로 서있는 것과 같은 서늘한 인상을 주었다.

목탄으로 그려진 나무와 폭포의 존재감은 평면적인 화면을 벗어나 그 화면 안의 어떤 빛을 받아 반짝이며 전시장 공간을 가득 채우고 있었다.





‘Embedding the moonlight', 전시제목과 같이 나무, 폭포, 바위를 통해 드러나는 ’달빛‘에 대한 생각까지 자연스럽게 생각이 이어진다.

전시는 4월 3일까지, 통의동에서 재개관 후 처음으로 간 아트사이드 공간의 매력뿐 아니라 사실 이전까지 잘 모르던 좋은 작가를 알게 되어 기쁜 마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