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쳐 보이는 사람들, 정해진 시간에 정확히 도착하는 지하철을 기다린다고 하지만 그것과는 또 다르게 살아있는 동안 반복되는 모든 것들의 지루함과 피곤함이 승강장 위에 있는 모든 것들에 서려있다.
그 무게로 작품을 보는 이들 또한 그 앞에서 침묵하게 하는 전시가 아니었나 싶다.

2009년 국립현대미술관 '올해의 작가'로 선정되기도 했던 서용선 작가의 근작들을 만날 수 있는며 그의 작업세계가 어떠한 방향으로 어떻게 나아가고 있는지도 살펴볼 수 있는 좋은 기회일 듯 싶다.
전시는 4월 10일까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