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5회 이인성미술상-허윤희 작가
2024.11.1 16:00 대구미술관 1층 강당

수상자-허윤희 제공 대구문화예술진흥원





이인성미술상은 한국 근대미술사에 큰 업적을 남긴 서양화가 이인성(대구, 1912-1950)의 작품세계와 높은 예술정신을 기리고 한국미술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대구시가 제정한 상이다.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난 허윤희 작가는 이화여자대학교 서양화과를 졸업하고 독일 브레멘예술대학교 회화과 석사와 순수미술학과 마이스터슐러(Meisterschuler)를 취득하였다. 1993년 최초 개인전 이후 현재까지 꾸준히 작품을 발표하며, 국립현대미술관, 수원시립미술관, 서울대 미술관 등 국내·외 주요 미술관과 갤러리 단체전에도 참여해 왔다.

심사평에서 심사위원 대표 김복기 교수는 “심사위원회의 만장일치로 허윤희 작가를 미술상 수상자로 결정했다”라고 밝혔으며, “허윤희 작가의 예술 세계를 관통하는 키워드는 ‘드로잉’이다. 작가는 이 드로잉을 현대미술의 다양한 문법으로 풀어내고, 인간의 근원, 삶의 근원, 자연의 근원을 갈망한다. 사람의 표현으로 인간 실존을 그리고, 꽃과 나무와 숲에서 생명의 근원을 그린다”라고 평했다. 


심사위원 대표 김복기 교수

허윤희 작가는 수상소감에서 “아직 하고 싶은 작업이 많이 있습니다. 앞으로 제게 남은 시간을 예술에 온전히 쏟으려 합니다. 좋은 작업으로 내년 11월, 이곳에서 다시 뵙겠습니다”라고 말했다.


수상자 허윤희 작가

오후 4시에는 시상식 사전 행사로 이인성 화백의 예술 세계를 망라한 김태곤 미술평론가의 특별강연과 이인성 기념사업회의 이인성 작품 프로젝션 맵핑 영상을 상영했다. 

특별강연 현장


제25회이인성미술상시상식




수상자 허윤희 작가, 최명자 김달진미술연구소 대표


이인성 유가족 대표 이채원, 최명자 김달진미술연구소 대표




2024 해외교류전 와엘 샤키 Wael Shawky
2024.9.10-2025.2.23
대구미술관


이집트 출신 작가 와엘 샤키(Wael Shawky, 1971~)가 한국의 국공립미술관에서 선보이는 첫 개인전으로, 그의 다채로운 작품 세계를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다. 와엘 샤키는 영화, 퍼포먼스, 이야기 형식을 결합하고, 회화, 드로잉, 조각, 설치, 음악 등 다양한 매체를 아우르며 총체적인 예술을 선보인다. 그의 작품은‘기록된 역사를 어디까지 믿을 수 있는가?’라는 질문을 중심으로, 허구와 현실이 만나는 지점을 탐구하며 새로운 역사적 시각을 제시한다. 






와엘 샤키는 이집트 알렉산드리아와 사우디아라비아 메카에서 유년 시절을 보냈으며, 유목민 사회에서 근대화된 사회로의 전환을 관찰하며 성장한 배경이 자신의 예술적 영감의 원천이 되었다고 말한다. 그는 알렉산드리아 대학과 미국 펜실베이니아 대학원에서 순수미술을 공부했으며, 역사에 대한 독창적인 시각을 제시하는 작품으로 국제적인 명성을 얻었다. 최근에는 제60회 베니스 비엔날레 이집트 국가관에 초청되어, 제국의 통치에 저항한 이집트 우라비 혁명(1879-1882)을 재해석한 영상 작품〈드라마 1882 Drama 1882〉로 큰 주목을 받았다. 






신작 영상 〈러브 스토리 Love Story〉(2024)를 비롯하여, 〈알 아라바 알 마드푸나 I Al Araba Al Madfuna I〉(2012), 〈나는 새로운 신전의 찬가 I Am Hymns of the New Temples〉(2023) 등 세 점의 영상 작품을 선보인다. 이 작품은 각각 한국, 이집트, 고대 도시 폼페이를 배경으로 신화를 공통된 요소로 다루는데, 작가는 이번 전시에 대해 “우리의 삶과 초월적인 세계가 어떻게 연결되는지를 보여주고자 한다”라고 소개한다.




제24회 이인성미술상 수상자전 권오봉
2024.10.22-2025.2.2
대구미술관

대구미술관은 제24회 이인성미술상 수상자 권오봉의 개인전을 개최하고 있다. 권오봉(1954~)은 대구를 기반으로 오랜 시간 선의 자유로운 형상들을 직관적으로 표현하며 자신의 회화 세계를 구축했다. 즉흥적이며 즉각적으로 표현하는 그의 작품 세계는 ‘낙서 회화’라 불리기도 한다. 







 이번 전시는 작가의 40여 년 작품 세계에서 드러나는 회화적 특징들을 선별하여 그의 예술성을 조명한다. 특히 예술가의 역동적인 신체적 행위로서의 마티에르(Matière) 흔적들이 그대로 드러나는 강렬한 대표작과 함께 최신작인 유화 작품도 처음 선보인다. 본 전시에서는 2019년의 종이 작업 시리즈를 함께 소개하는데 종이에 콜타르, 유화로 표현한 힘 있고 다양한 선의 작품은 지금까지 알려진 권오봉 회화 작품을 이해하는데 주요한 시리즈이다. 그 외에도 칼, 못, 농기구 갈고리, 주걱 등과 같은 다양한 여러 도구들을 이용하여 긁어내고 색을 올리는 그의 대표적인 상감기법 시리즈도 함께 전시되었다.







 
 권오봉의 자유롭고 직관적인 작품 세계를 입체적으로 조명하는 이 전시는 한국 현대미술의 중추 역할을 하는 권오봉의 회화를 널리 알리고 그의 화업(畵業)을 이해할 수 있는 전시이다. 











대구미술관소장 현대미술아카이브전 197080 현대+미술


작성: 김영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