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공작소 - 최상흠
2024.10.23-12.22
봉산문화회관 4전시실


2009, 2015, 2024 세 번째 봉산문화회관에서 전시를 선보이는 최상흠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작가의 초기작과 최근작을 제작하는 과정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 작품을 선보인다. 인지하지 못하던 것을 사유를 통해 새롭게 인지하게 된 경험을 시각화한 것으로, 힘을 들이지 않아도 생산되는 糞(분), 尿(뇨), 티의 모양을 빌려온 것이다. 





이것은 상상의 스펙트럼을 넓히고 관객 스스로 일상을 깊이 들여다보게 하는 장치가 된다. 작가는 이번 전시 작품을 완성 한 후 은유하는 글을 연필로 적어 두었고, 이를 위해 책과 페이지를 선정하여 활자와 타공, 읽는 순서를 설명해 두었다. 그리고 작품과 함께 배치하여 사유의 깊이를 더욱 강조하고, 관객이 작품과 상호작용하며 생각하게끔 유도한다. 들여다보기를 통해 일상의 단순한 현상들을 상징적이고 의미 있는 사건으로 만든 이번 전시는 아름다움과 추함의 경계를 허물고, 삶 속 의미를 되새기며, 예술의 과정과 결과를 동시에 보여준다. 이를 통해 우리의 사유와 감각을 자극하며, 일상 속에서 간과하기 쉬운 것들을 되돌아보게 만든다.




소똥을 캐스팅해 레진으로 만든 분화/똥꽃, 흘러내리는 레진 몰탈을 이용해 만든 뇨/오줌, 365일의 먼지를 채집해 만든 먼지 캘린더가 자리잡은 전시장. 하지만 사전 정보 없이 전시장에 들어와 작품과 마주한 관객의 감상은 어떨까 궁금해지는 전시였다. 재밌네 이게 뭘까? 색깔이 예쁘다 하게 될 것 같은 재밌는 작업들이다. 

사진 제공 봉산문화회관




유리상자-아트스타Ⅳ 김경렬
2024.10.11-12.22
봉산문화회관 아트스페이스


봉산문화회관의 투명한 유리 큐브 전시실인 '유리상자' 전시공모 선정 작품이다. 김경렬 작가의 작품은 나뭇가지로 뼈대를 만들고 종이죽으로 만든 수많은 플라타너스 잎 조각들로 채워 만든 거대한 만타 가오리의 형상으로, 유리상자 아트스페이스 바깥 까지 지느러미가 뻗어나간다.


길거리에 어지럽게 날리다 쓸려나가는 플라타너스 낙엽들이 모여 철새떼 처럼 하늘을 향해 날아오르는 듯한 거대한 작품이라 실제로 봤을 때 훨씬 강한 임팩트가 있다 .


사진 제공 봉산문화회관


밝은 낮보다 어두운 밤에 방문하면 내부에 설치된 LED 조명과 어우러진 보다 작가의 의도에 걸맞는 감상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제25회 국제아트클럽 코메트
2024.10.29-11.3
봉산문화회관 3전시실

 “마음의 풍요로움을 찾아서” 라는 주제로 출품된 올해 국제아트클럽코메트 스물다섯번째 정기전은 환경을 생각하는 마음을 담아 제작한 작품으로 세계적인 이상기온 환경, 여기저기 전쟁의 발발 등으로 인해 어려운 경제난국으로 현실로 인한 사람들의 움츠린 마음을 풍성함으로 채워 줄 수 있는 작품으로 전시하고자 한다. 







김진태, 최학노, 송기석, 이재홍, 홍원기, 백영애, 노창환, 민선식, 김숙정, 이여옥, 최혜심, 김규수, 도병재, 김하균, 오경애, 최우식, 김경숙, 모을 작가가 참여했다.

민선식 작가와 최명자 김달진미술연구소 대표




제19회 한국문인화협회 대구지회
2024.10.29-11.3
봉산문화회관 1전시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한국문인화협회 대구지회전은 대구, 경북을 중심으로 창작의욕과 오래된 경험이 많은 문인화 작가들이 모여 해마다 열리는 대구지회 회원들의 전시회이다.






작성: 김영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