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조, 최윤하(메종드 윤): 싱그러움을 그러모아
2024.12.12-2025.2.2
삼각산금암미술관
기획: 위아름
참여: 정명조(b.1970), 최윤하(b.1986)
두 여성 작가는 회화와 공예라는 다른 장르 속에서 우리 전통 한복의 아름다움에 매료되어 각자만의 방식으로 매진하고 있다. 이들은 지나치게 몰두하고 섬세하다. 오랜 시간에 걸쳐 도달한 산물은 멀리서 봐도 아름답지만 가까이서 접하는 순간 장인에 버금가는 치밀함이 엿보인다.
과거와 현재를 잇는 정명조, 최윤하의 작품을 통해 우리 전통문화의 무궁무진함을, 드높은 가치를 다시 한번 되새길 수 있는 자리가 되길 바라며 다가올 봄, 은평한옥마을을 물들이는 싱그러운 자태를 기다려 본다.
위아름, 기획의 글 중

2014년에 조성된 은평한옥마을의 10주년 행사 일환으로 삼각산금암미술관에서 진행 중인 《정명조, 최윤하: 싱그러움을 그러모아》는 회화와 장신구, 작가 2인전이다. 흔하지 않은 형식의 2인전으로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최윤하(메종드 윤)의 작품은 김연아나 로제, 아이유 등 여러 K-pop 스타들이 착용하면서 일반의 주목을 받았다. 작가는 과거의 기록들로부터 영감을 받아 이를 현대적인 감성으로 재해석한 장신구들을 2013년 이후 현재까지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정명조는 대학생 시절 학교 인근 한복집에서 마주한 활옷에 매료되어 저고리와 치마를 입은 여인의 뒷모습을 그려오고 있는 작가이다. 짙은 배경에 왕실 여인의 옷차림을 치밀하게 묘사한 뒷모습은 관람객의 궁금증을 자아낸다.
전시장은 지상 2층과 지하 1층으로 구성되어 있다. 지하층에서는 참여작가들의 영상이 상영되고 있다. 이번 전시는 평상시 붐비던 한옥 마을에서 이번 겨울을 이용해 여유로움과 우리 전통의 아름다움을 경험하는 시간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