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유의 정원》

2024. 02. 16 - 12. 22

성남큐브미술관


참여: 고혜숙, 조창환, 이계진, 박상미, 유봉상, 유한이, 윤길영, 황현숙


성남큐브미술관 입구


2024소장품주제기획전 《사유의 정원》은 2024년 2월 16일부터 12월 22일까지 성남아트센터에 위치한 성남큐브미술관 상설전시실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2023년 공모에 선정된 작가들의 작품 전시인 《성남의 발견전》을 통해 수집한 새로운 소장품과 기존 소장품들을 가지고 기획한 전시로 총 12여점의 회화작품들을 선보인다. 



전시장 전경


이번 전시는 기존 이성적 사고를 넘어서 보편적 의미로 확장된 '사유' 개념을 바탕으로, 8인의 작가들이 자신만의 조형언어로 표현한 작품들을 통해 각자의 사유 여정을 보여준다. 전시는 관람객들에게 일상의 번잡함에서 벗어나 고요한 사색의 시간을 제공하며, 예술가들의 깊이 있는 사유와 마주하는 소통의 장을 마련한다.



이계진, <소금산수129>, 2023, 종이에 먹과 소금, 97x131cm


주목할 만한 작품으로는 이계진 작가의 신소장품 <소금산수129>(2023)가 있다. 이번 전시에서 <소금산수> 시리즈를 선보이는 작가는 먹과 소금이라는 재료를 활용해 무의식 속 기억을 자신만의 조형 언어로 풀어낸다. 특히 '묵희'에 기반한 “자유로운 심상 표현”을 추구하며, 형식적 기교보다는 작업 과정의 자연스러움을 중시한다.



유한이, <옥상정원>, 2017, 장지에 연필,프린트,채색, 128x120cm


유한이 작가는 작품 <옥상정원>(2017)에서 '개자원화보'의 도판을 차용하여 “인간적인 자연의 한 장면”을 표현한다. 작가는 인간이 만든 사회적 제도와 그에 따른 복잡성을 기하학적 공간과 유기적 호흡의 대비를 통해 역설적으로 드러낸다.



유봉상, < JJ20160625>, 2016, 나무에 못,아크릴, 150x100cm


유봉상 작가의 <JJ20160625>(2016)는 못이라는 독특한 재료를 활용하여 자연 풍경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다. “차갑고 날카로운 못으로 만들어낸 녹색 명암”은 그림자를 형성하며 실재 같은 풍경을 재현하고, 이를 통해 자연을 바라보는 작가만의 독특한 시각을 보여준다.


이번 《사유의 정원》전시는 “현대인들의 정신적 치유”로까지 확장된 ‘사유’의 개념을 담은 전시의 제목처럼 관람객들에게 예술을 통한 사색과 치유의 시간을 제공한다. 한편, “성남큐브미술관은 성남의 공립미술관으로서 2015년부터 미술관 소장품을 수집해왔으며, 시민에게 감상의 기회를 확대하고 가치를 나누고자 매년 전시를 기획하며 지역 내 미술 문화 저변 확대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글: 전시 팸플릿 내용 인용

심성연 tlatjddus0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