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식물원 기획전시《리듬: 둘로 존재하는 것으로》
녹음, 박봉기, 스튜디오 1750, 이병찬

기간 2024. 4. 30. - 2025. 3. 9.
장소 식물문화센터 프로젝트홀2, 온실, 주제원
기간 2024. 4. 30. - 12. 29.
장소 마곡문화관




서울식물원은 네 곳의 장소에서 네 가지 색(色)의 작품을 담아낸 기획전 《리듬: 둘로 존재하는 것으로》를 진행하고 있다.


《리듬: 둘로 존재하는 것으로》는 전시 공간의 장소성을 기반으로 공간과 조화하며, 자연을 더불어 지금을 이루는 존재들 간에 만들어지는 흐름결, 즉 리듬에 대해 상기해 보는 기회를 만들고자 마련한 전시이다. 이번 전시는 박이 모여 박자가 되고 박자가 모여 흐름결, 리듬이 만들어지는 것처럼 자연적, 인위적 존재들 간의 조우를 통해 만들어지는 새로운 리듬을 서울식물원 속 네 곳의 장소에 구현하고자 했다.


식물원에 간김에 전시를 보게 되었는데 사람이 너무 많아 사진을 찍으면 작품보다는 사람이 더 많이 나와 서울식물원 홈페이지 내에 있는 이미지로 대체한다.



섹션1: 쉼표, 자연의 호흡법






박봉기 <호흡>

야외 정원인 주제원 속에서 4계절과 함께하며 자연과 어우러지고 변화하는 모습이 기대된다. 박봉기 작가는 식물, 생명체의 형태와 구조에서 영감을 얻어 대나무를 재료로 한줄 한줄 엮어가며 주변 자연환경과 이질적이지 않고 조화를 이루는 작품을 만들었다. 멀리서 보면 새의 둥지같기도 나무 같기도 하다.


숲정원 다리에 자리한 또다른 작품은 다리를 감아 타고 올라간 나무 뿌리 같은 느낌을 가진다.

메마른 겨울이라서 그런지 더욱 더 주제원에 어색하지 않은 겨울 나무같았다.



섹션2: 생명이 흐르는길



녹음 <비에서 눈으로>


마곡문화관에 전시하고 있는 <비에서 눈으로>는 2024년 작품 <교차점의 거북바위길>과 연장선상에 있는 작품이다. 자연 그리고 물이란 존재의 인상을 미디어와 사운드 작업으로 재구현 해 시청각으로 감상할 수 있는 작품이다.



섹션3: 경쾌한 힘으로



스튜디오1750 <수선화> <알로카시아> <선인장> <바오밥나무> 등


온실의 입구에 자리한 작품으로 공기로 채워진 말랑한 조각이다. (공기풍선이다) 스튜디오1750은 작품을 통해 환경, 유전, 변종 등의 영향으로 미래, 과거 또는 알 수 없는 평행의 시공간 속에 등장하는 가상의 식물을 작품으로 표현했다.


온실곳곳에 작품 형태의 모티브가 된 실제 식물을 찾아보는 것도 새로운 감상법이 될수 있다.



섹션 4: 무엇인가 질문하기



이병찬 <CREATURE>


작가는 도시개발의 현장과 도시의 삶에서 목격하고 경험한 것을 바탕으로 산업화의 산물인 플라스틱과 비닐을 재료로 사용해 세상에 없는 생경한 생명체를 창조해낸다. 작품은 마치 살아움직이는 생명체인 것처럼 부풀어 올랐다가 다시 줄어들기를 반복하는것을 볼수 있는데 에어모터를 이용해 작품 속에 숨을 불어 넣어 마치 작품이 호흡하는 듯한 모습을 연출했다.



전시는 서울식물원(입장료:5,000원)에서 3월 9일까지 관람하실 수 있다.


편집부 | 주애

이미지 출처, 내용| 서울식물원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