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채색화의 흐름 Ⅲ : 진주; 색色, 색色을 입다
2025.7.17 - 8.31
진주시립이성자미술관, 철도문화공원 복합문화공간 차량정비고




2022년과 2023년에 이은 한국 채색화 기획 시리즈의 세 번째 전시, 《한국 채색화의 흐름 Ⅲ : 진주; 색(色), 색(色)을 입다》전이 7월 17일부터 8월 31일까지 진주시립이성자미술관과 철도문화공원 복합문화공간 차량정비고(晉州創廠)에서 동시에 열린다. 개막식은 수해로 인해 한 주 늦게 7월 28일 오후 4시반부터 열렸다. 조규일 진주시장의 축사와 정행길 후원회 상임고문에게 감사패 수여, 이성자화백 아들에게 기증받은 이젤 미술관에 전달, 정준모 예술감독의 전시소개 인사가 있었다. 

예술감독 이원복; 전 국립중앙박물관 학예연구실장과 정준모; 전 국립현대미술관 학예연구실장이 중심이 된 이번 전시는 고대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한국 전통 채색화 중‘영모도(翎毛圖)’, 즉 새와 동물을 중심으로 시대별 대표 작가들의 작품을 통해 한국 채색화의 계보를 재조명한다. 진주시립이성자미술관에서는 고대부터 조선 후기, 근대(20C 전반)까지의 작품 50여건 130여점, 복합문화공간 차량정비고에서는 동시대 작가들의 작품 70여 점을 각각 선보인다. 






한국 채색화의 흐름 전시는 2022년 첫 전시를 시작해 이번이 세 번째 전시로, 그 흐름을 더욱 확장해 채색화의 시간적·공간적 층위를 보다 입체적으로 구성하였다. 진주의 풍부한 문화유산을 바탕으로 전통 채색화를 현대적으로 조명하는 전시로, 과거와 현재, 지역성과 예술성을 아우르며 진주를 문화예술의 발신지로 자리매김하고자 기획되었다. 지난 2022년《한국 채색화의 흐름Ⅰ: 참眞 색과 참 빛이 흐르는 고을晉州》전시는 약 7만여 명의 관람객이 찾으며 한국 전통 채색화에 대한 대중적 관심을 불러일으켰고, 2023년 열린《한국 채색화의 흐름 Ⅱ:꽃과 새, 곁에 두고 즐기다, 낙이망우 꽃향기, 새소리》전시 역시 8만여 명의 관람객을 끌어모으며 지역 미술전시의 저변을 넓힌 바 있다. 



박생광

1부 고대~조선시대 ; 독자적인 미감의 형성과 2부 근대 ; 대한제국부터 해방 이후 격동의 시대는 이성자미술관에서, 3부 오늘의 한국 채색화 ; 법고창신은 복합문화공간 차량정비고에서 선보인다.

1부에서는 고대부터 조선, 그리고 근대 시기 작품을 살펴볼 수 있으며, 조선 후기 풍속화의 대표 주자인 단원(檀園) 김홍도(金弘道)와 혜원(蕙園) 신윤복(申潤福), 표암(豹庵) 강세황(姜世晃) 등 총 25명의 작가들과 그 외 다수의 작자미상 작품을 통해 전통 채색화와 영모도의 정수를 엿볼 수 있다.

2부에서는 이당(以堂) 김은호(金殷鎬), 청전(靑田) 이상범(李象範), 소정(小亭) 변관식(卞寬植), 내고(乃古) 박생광(朴生光), 월전(月田) 장우성(張遇聖), 운보(雲甫) 김기창(金基昶) 등 총 18명의 근대 채색화 작가의 작품을 살펴볼 수 있다.

철도문화공원 차량정비고


이숙자

3부에서는 산동(山童) 오태학(吳泰鶴), 류민자(柳敏子), 지향(芝鄕) 이숙자, 우초(雨蕉) 오낭자, 이화자(李和子), 원문자(元文子), 이왈종(李曰鐘), 소정(素丁) 황창배(黃昌培), 김식(金埴), 서정태(徐政泰), 석천(石川) 윤여환(尹汝煥), 단아(旦兒) 김병종(金炳宗), 김근중(金謹中), 소석(素石) 구지회(具池會), 이종목(李種穆), 정종미(鄭種美), 김선두(金善斗) 총 17명의 현대 작가들이 채색화의 확장성과 예술적 실험 즉. 색의 물성, 기법 실험, 상징성에 주목하여 독자적인 세계를 만들고 전통 회화의 현대적 해석을 이끌고 있다. 

이번 전시는 ‘진주 色(색), 色(색)을 입다’라는 부제를 통해 한국 채색화의 본질과 변화 양상을 지역성과 함께 재조명하고, 시대를 초월한 예술적 메시지를 담아내는 문화예술의 전통성과 현재의 미술적 흐름을 연결하는 소중한 장이다. 




서정태, 이왈종


구지회, 정준모, 윤여환, 김선두, 정종미, 김근중, 김달진, 이원복

이성자 그림으로 만들어진 한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