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립박물관은 한국 최초의 공립박물관으로 1946년에 개관했다. 한국전쟁 이후 복원되었고, 1990년 현재 위치로 이전 후 2006년 리모델링하며 재개관했다. 박물관은 지하 1층과 지상 3층, 그리고 야외 전시장으로 구성된다.

야외 전시장에는 하나부사 조난비, 석조물, 철제 범종, 학익동 고인돌, 옛 수인선 협궤 객차 등이 전시되고 있다.

역사1실은 선사시대부터 고려시대까지의 인천 지역 유물이 전시되고 있다. 역사2실은 조선시대부터 근대, 광복 이후까지 항만, 갑문, 조병창 자료를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처럼 박물관은 인천의 선사부터 현대까지 역사 전반과 문화적 전통을 보전하며, 시민에게 교육과 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문화 공간으로 기능한다.

'인천, 근대도시로의 여행' 섹션

러일전쟁 관련 유물

월미도와 송도유원지 관련 자료

실감영상실에는 몰입형 미디어아트 체험 ‘시간을 달리는 인천’이 상영되고 있다. 고미술실에는 강세황, 김홍도 작품과 유희강의 서예 작품 등 회화, 서예, 불상, 도자기가 전시되어 있다.

지난 8월 10일로 종료된 2025년 상반기 기획특별전 ‘우리 박물관의 기구한 손님들’은 인천광역시립박물관 소장의 기구한 사연을 가진 유물 180여 점으로 구성되었다.

단순한 역사적 유물이 아니라 시대의 굴곡 속에 운명을 품고 박물관에 안착한 유물들이다. 박물관 측은 “유물은 인간사의 반영인 만큼, 있어야 할 곳을 떠나 박물관에 안착한 유물들의 사연을 통해 인천이 걸어온 역사를 돌아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시 기획 의도를 밝혔다.

다음은 출품된 대표적인 유물의 간략한 정보이다.
송나라 철제 종: 허난성 절에 있던 종으로, 1945년 부평 조병창에서 운송된 2m, 2.5톤 규모
매머드 어금니: 시베리아에서나 있어야 할 유물이 인천에 보관
러시아 군함 깃발: 원래 상트페테르부르크 해군박물관 소장품
하나부사 일본공사 조난비: 임오군란 당시 위기를 기리는 비석
랜디스 박사의 십자가: 구한말 선교사의 희생을 상징
‘중화루’ 간판: 대불호텔이 중국요리집으로 바뀌며 내걸었던 간판
나전칠기 장롱: 조선 국왕이 독일계 무역상사에 하사한 유물

기증실에는 인천 출신의 우리나라 최초의 미술사학자 우현 고유섭 선생의 유품 등 기증·기탁 유물 등이 전시되고 있다.
인천의 어제와 오늘, 그리고 앞으로의 모습을 그려볼 수 있는 인천광역시립박물관의 하반기 기획전이 벌써 기대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