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도뮤지엄, 서울 첫 프로젝트 '김수자 《호흡 ‒선혜원》' 개막
포도뮤지엄이 첫 번째 서울 프로젝트로 세계적인 작가 김수자(68)의 개인전 《호흡 ‒선혜원》을 오는 10월 19일까지 서울 삼청동 선혜원에서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선혜원 아트 프로젝트 1.0’의 일환으로, 포도뮤지엄이 기획하고 SK 선혜원이 주관한다.

사진 ⓒ 김달진
‘호흡’을 주제로 한 장소 특정적 설치 작품을 포함해 총 4개 작품 11점이 전시된다. 특히, 한옥 건물에 설치되는 〈호흡 ‒선혜원〉(2025)은 거울로 채운 바닥에 건축물과 빛, 관객의 모습이 반사되며 고정된 건축물이 유동적인 존재로 탈바꿈하는 경험을 선사한다. 김수자 작가는 “거울의 오랜 여정을 이제 한국 관객들과 나눌 수 있어 더욱 뜻깊다”며 소감을 밝혔다.

사진 ⓒ 김달진
이 외에도 조선백자 달항아리를 모티브로 한 〈연역적 오브제 보따리〉(2023), 바늘로 백자토에 구멍을 낸 〈땅에 바느질하기: 보이지 않는 바늘, 보이지 않는 실〉(2023), 그리고 작가의 대표 연작인 〈보따리〉(2022) 등 다양한 작품이 관람객들을 만난다.

사진 ⓒ 김달진
전시는 무료로 진행되며, 네이버에서 ‘선혜원’을 검색해 사전 예약 후 관람할 수 있다. 포도뮤지엄은 ‘프리즈 서울’ 기간에 맞춰 ‘삼청나잇’ 행사를 통해 9월 4일 오후 6시부터 10시까지 야간 관람 특별 행사를 진행한다. 선혜원은 1968년 선경그룹 최현 창업주 사저에서 출발하여 SK그룹의 인재 교육 공간이자 영비관으로 사용해왔다. 지난 4월에 리모델링을 거쳐 선혜원의 역사성을 대중과 나누기 위해 ‘선혜원 아트프로젝트’를 출범하고 첫 프로젝트로 이번 전시를 기획했다.
선혜원 아트 프로젝트 1 .0 — 김수자 《호흡 –선혜원》
2025년 9월 3일 ~ 10월 19일
선혜원 , 서울 종로구 삼청로9길 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