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잔과 르누아르, 오랑주리·오르세 특별전으로 한국 찾아온다
예술의전당과 지엔씨미디어가 한불 수교 140주년을 기념해 《오랑주리 - 오르세 미술관 특별전 : 세잔, 르누아르》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9월 20일부터 내년 1월 25일까지 예술의전당 한가람디자인미술관에서 진행된다.

피에르 오귀스트 르누아르, 목욕하는 긴 머리의 여인, 1895년경 ⓒ사진 김달진
이번 특별전은 오르세 미술관과 오랑주리 미술관이 함께 준비한 것으로, 특히 오랑주리 미술관의 대표 소장품이 국내에 처음으로 공개된다. 지난 2016년 이후 10여 년 만에 다시 열리는 프랑스 국립미술관 명작 전시다.
전시는 인상주의에서 출발해 독자적인 화풍을 구축한 두 거장, 세잔과 르누아르의 예술 세계를 조명한다. 르누아르의 섬세하고 조화로운 표현과 세잔의 엄격하고 기하학적인 묘사를 풍경, 정물, 인물 등 다양한 주제의 작품을 통해 비교해 볼 수 있다.

폴 세잔, 배와 목욕하는 사람들, 1890년경 ⓒ사진 김달진
두 거장의 예술적 유산, 피카소까지
이번 전시는 두 거장의 예술적 영향이 20세기 거장인 피카소에게까지 어떻게 이어졌는지 보여준다. 실제로 피카소는 세잔과 르누아르의 작품을 직접 소장할 만큼 이들에게 깊은 애정을 가졌으며, 세잔으로부터는 입체주의의 영감을, 르누아르로부터는 독창적인 인물 표현에 대한 영감을 얻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전시장에서는 피카소의 작품도 함께 전시돼 두 거장이 후대 예술에 남긴 발자취를 직접 확인할 수 있다.
전시는 '야외에서', '정물에 대한 탐구', '인물을 향한 시선' 등 두 화가의 공통 관심사를 중심으로 6개의 섹션으로 구성된다. 이를 통해 관람객들은 상반된 화풍 속에서도 서로 교류하고 영향을 주고받았던 두 거장의 관계를 이해할 수 있다.

ⓒ사진 김달진

왼: 피에르 오귀스트 르누아르, 놀이 중인 클로드 르누아르,1905년경
오:폴 세잔, 화가의 아들의 초상,1880년경
ⓒ사진 김달진


왼:피에르 오귀스트 르누아르, 누워 있는 여인의 누드(가브리엘), 1906-1907
오:파블로 피카소, 천을 두른 누드, 1923
ⓒ사진 김달진
기자간담회가 있던 9월19일 홍성일 GNC미디어 대표는 오랑주리미술관은 프랑스 3대 미술관인 루브르박물관, 오르세미술관, 퐁피두센터에 이은 4대 미술관에 해당되는데 소장품이 400여점이라 외부 대여가 어려웠고 유명한 모네의 수련은 높이 2미터, 길이 91미터라 불가능하며 오르세미술관과 오르세미술관장은 동일하다고 설명했다. 세잔이 르누아르 보다 두 살 위이며 전시 끝 부분은 두 작가의 작품 각 4점씩 비교할 수 있게 꾸미고 피카소 작품 2점도 나왔다.
전시와 함께 관람객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평일 하루 두 차례(오전 11시, 오후 1시) 진행되는 전시 해설과 오디오 가이드, 어린이 대상 교육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특히 9월 19일 오후 2시에는 오랑주리미술관 큐레이터인 세실 지라르도의 특별 강연이 무료로 진행될 예정이다.
전시 입장권은 예술의전당 홈페이지, 인터파크, 네이버, 카카오톡 예약하기를 통해 구매할 수 있다. 성인 22,000원

ⓒ사진 김달진

2025.09.19 《오랑주리 - 오르세 미술관 특별전 : 세잔, 르누아르》기자간담회
스테파니 드 브라방데 오르세 미술관 국제전시 총괄/ 세실 지라르도 오랑주리미술관 학예실장, 전시 커미셔너/ 나탈리 바게르-베르디에 오랑주리 미술관 부관장/ 김세연 예술의전당 예술협력본부장/ 홍성일 지엔씨미디어 대표 ⓒ사진 김달진
◇ 상세전시
오랑주리 - 오르세 미술관 특별전 : 세잔, 르누아르
2025.9.20 - 2026.01.25
예술의전당 한가람디자인미술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