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상의 모양》 전, 이소정·이제 작가 2인전 교보아트스페이스에서 열려
교보아트스페이스는 2025년 8월 12일부터 9월 14일까지 이소정, 이제 작가의 2인전 '추상의 모양'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서로 다른 방식으로 추상 작업을 펼치는 두 작가의 작품을 통해 추상 회화를 바라보는 새로운 시각을 제시하고자 기획됐다.

전시 전경 ⓒ 이예슬
이소정 작가는 재료의 물질적 특성을 탐구하며 우연히 만들어진 순수한 형태를 기반으로 한 추상 작업을 선보인다. 작가는 '전날 이런저런 실험을 하다 붓을 놓고 나갔는데 다음날 붓의 흔적들을 보니 예뻤다'고 말하며, 계획적 통제에서 벗어나 우연성을 받아들인 이후의 변화를 설명했다.

이소정, 물길1, 물길3 ⓒ 이예슬

이소정, 매미 날개 ⓒ 이예슬
이제 작가는 경험과 기억, 상상에 기반한 인물과 이야기들을 축약하거나 정제한 추상 작업을 선보인다. 작가의 작품은 구상과 추상이 공존하며 사적인 경험과 연결된 비정형적 작업으로 읽힌다. 이번 전시에서는 자유로운 붓질과 우연성을 중심으로 작가의 다양한 시기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이제, 웅성이는 밤 ⓒ 이예슬

이제, 국도 ⓒ 이예슬
이번 전시는 '추상 회화를 어떻게 바라봐야 할까'라는 질문을 던지며, 관객들이 두 작가의 작품을 통해 '눈이 하는 일'과 '마음이 하는 일'이라는 이해에 다다를 수 있도록 돕는다. 관객들은 추상의 모호함 속에서 작품을 완성된 결과물이 아닌 하나의 과정으로 바라보며, 추상에 보다 깊이 다가갈 기회를 얻게 될 것이다.


전시 전경 ⓒ 이예슬
작성 이예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