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광화랑, 활기찬 화면 속에 따뜻한 감성을 전하는 신홍직 초대전




신홍직 작가가 오랜 시간 탐구해온 조형 세계를 집약적으로 보여주는 초대전이 미광화랑에서 11월13일부터 29일까지 열린다. 신홍직 작가는 1960년 경북 성주에서 태어나, 유년 시절 화가였던 부친 신창호 화백을 따라 부산으로 이주하였다. 이후 줄곧 부산을 근거지로 삼아 서울과 대구, 부산을 오가며 왕성한 작품활동을 이어온 중견 작가이다.




오래전, 신홍직 작가의 화풍이 지금과 같은 방향으로 변화해 가던 시기에 서울 예술의 전당에서 열린 《김 과장 그림 보러 가는 날》 전시를 응원차 찿았던 미광화랑 김기봉 대표는 그때 이미 신홍직 작가가 자신만의 회화적 언어를 모색하며 새로운 세계를 예고하고 있었다고 회고 한다. 신홍직 작가는 기운이 넘치는 힘찬 필력으로, 대담한 생략과 왜곡을 통해 화면 속에 새로운 창조의 질서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




신홍직 작가는 그림은 기술적으로 잘 만들어진 그림 보다는 감정을 끌어올려 자유분방하고 활기찬 화면 속에서 가슴 따뜻한 감성을 전달하고자 하는 그림에 대한 소회를 작가노트를 통해 밝혔다.





그는 특정 소재에 구애됨 없이 그의 미감을 불러일으키는 것이라면 무엇이라도 화폭에 옮기려고 애쓴다. 중요한 것은 그리고자 하는 대상이 무엇인가가 아니라, 그 대상을 통해서 작가의 회화적 조형감을 어덯게 표현하느냐에 관심을 둔다. 자연과 대상의 실제 형태와 색채를 과장시켜 표현하고, 화면이 추상적으로 어우러지는 우연성과 즉발적인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물감 덩어리를 나이프와 손으로 속도감 있게 칠한다. 마구 칠해진 듯한 물감의 혼색과, 부조를 보는듯한 질감(마티에르)으로 색과 형태가 진동하게 하고, 그렇케 하여 구상과 추상의 미묘한 경계 속에서 촉발하는 카타르시스를 감상자에게 전달하고자 한다.





신홍직은 그림이 새로워야 한다는 강박에 사로잡혀 자칫 형식적인 매너리즘에 빠지는 것을 극도로 경계하며, 좋은 그림은 시간이 흐를수록 더 생명력을 가지는 것처럼, 진솔함 속에서 스스로에게 충실할 때, 시대를 초월하는 감동을 전달할 수 있으리라 믿고 있다. 11월13일 5시 개막식에는 많은 손님이 찾았고 김기봉 미광화랑 대표가 참석자 소개를 했고 축사로 최장락 한국미협 부산지회장, 정광화, 건배사를 필자가 했다. 이성재, 김응기, 예유근.....


◇상세전시
신홍직 초대전
2025-11-13 ~ 2025-11-29
미광화랑
https://www.daljin.com/display/D1054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