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립미술관은 제13회 서울미디어시티비엔날레 《강령: 영혼의 기술》을 개최하고 있다.
이번 전시는 “현대미술과 동시대 미술의 발전에서 정신적이고 영적인 경험은 어떤 역할을 해왔는가?”라는 질문에서 출발하였다. 예술감독팀은 지난 10년간 대안적 형태의 지식에서 영감을 얻는 예술가의 수가 급격히 증가해 온 현상에 주목하였다. 그리고 많은 경우 억압된 문화적 전통에 담겨있는 신비주의, 예지적 접근, 비밀스러운 시선이 예술 담론의 중심을 차지하게 된 배경을 살펴본다.



일상을 넘어선 세계로 접근하기 위한 매개된 경험으로 ‘강령’은 이번 비엔날레의 은유이다. 오랜 역사에서 예술은 그 자체로 관습적인 인간 경험 너머로의 세계에 진입하여 그들과 조율할 수 있는 수단이 되어 왔다. 예술감독팀은 우리가 알고 있었지만 규명하지 못한 이런 경험을 ‘영혼의 기술’이라고 명명한다.
전시는 죽음과 상실, 영성과 의례, 기억과 치유, 구상과 추상 등 비엔날레의 주요 질문을 대입하고, 관련된 여러 현상을 관통하는 사회적, 정치적, 역사적 맥락을 통해 새로운 해석과 서사를 발견하게 한다. 전시는 8월 26일부터 11월 23일간 진행된다.


정다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