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서울특별시뮤지엄페스티발 심포지엄
‘급변하는 공동체와 뮤지엄의 미래 : 교육을 통한 뮤지엄의 소통
일시: 2025.12.17(수) 오후 2시
장소: 대한민국역사박물관
주최: (사)서울특별시박물관협의회

심포지엄에 참석한 각 박물관 관장 및 학예사
(사)서울특별시박물관협의회(회장 박미정)는 2025년 12월 17일(수)부터 21일(일)까지 5일간,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에 위치한 대한민국역사박물관에서 ‘2025 서울특별시뮤지엄페스티발’을 개최한다. 올해로 11회를 맞이한 이번 뮤지엄 페스티발은 ‘급변하는 공동체와 뮤지엄의 미래: 교육을 통한 뮤지엄의 소통’이라는 주제를 중심으로, 변화하는 사회 속에서 뮤지엄이 시민과 함께 성장하는 방법을 모색한다.

심포지엄 현장, 김의광 목인박물관
개막을 알리는 심포지엄은 12월 17일(수)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대한민국역사박물관에서 진행되되었다. 서울특별시박물관협의회 박미정 회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대한민국역사박물관 학수 관장의 환영사, 삼성출판박물관 김종규 관장의 축사, 목인박물관 목석원 김의광 관장의 축사가 이어졌다. 이어서 임원증을 수여받은 은평한옥역사박물관 관장 표문송의 감사인사가 있었으며, 잠시 쉬는 시간을 가진 후 피규어뮤지엄W 김혜숙 부관장, 국립현대미술관 정지은 주무관의 발표와 질의응답 시간이 이어졌다.

발표 중인 김혜숙 부관장의 모습
모두를 위한 박물관 구현을 위한 평생학습적 접근과 운영자립 모델 연구
—피규어뮤지엄W 사례를 중심으로―
피규어뮤지엄W 김혜숙 부관장은 박물관의 정의가 ‘보존의 기관’에서 ‘참여와 변화의 기관’으로 변화하며 사립박물관이 공공성과 자립성 사이의 균형을 새롭게 정의하고 유지해야 하는 과제에 직면하였다고 설명했다. 피규어뮤지엄W의 사례에서는 유아, 초등학생, 중등, 성인, 가족, 장애인 등 대상 특성에 맞춘 포용적 프로그램을 기획·운영했다. 나아가 공공 지원금으로 교육체험비를 지급하되, 그 금액을 박물관 자체 체험비 기준과 동일하게 책정하여 교육 운영이 박물관 수익으로 직접 환원되도록 했다. 이를 통해 교육 운영이 박물관의 실질적 재정에 기여하도록 하여 단순한 재정 보전이 아니라 사립박물관이 공공서비스를 제공할수록 자립 기반이 강화되는 선순환 구조를 형성했다.

발표 중인 정지은 주무관의 모습
디지털 기술과 미술관의 미래
—국립현대미술관 ‘엑스플로어 뮤지엄’사례를 중심으로―
국립현대미술관 정지은 주무관은 국립현대미술관 청주관에서 시범 운영했던 ‘엑스플로어 뮤지엄(Eplore Museum)’를 소개했다. 이 프로젝트는 국립현대미술관 소장품 약 12,000점 중 9,332점의 작품정보를 벡터 데이터베이스로 구축하고, 이를 ChatGPT API와 결합하여 AI 큐레이터 서비스로 구현하였다. 첫 번째는 최신 스마트안경 기술을 활용한 AI 도슨트 서비스로, 관람객은 작품 근처에서 간단한 조작으로 작품설명을 듣고, AI큐레이터와 질답을 주고받을 수 있다. 두 번째는 확장현실(XR) 기술을 활용한 가상수장고 체험 서비스로, 관람객은 실제로는 출입이 불가능한 비개방 수장고를 3차원 가상환경으로 체험할 수 있다. 세 번째는 생성형 인공지능 기반의 대화형 미디어월 서비스로, AI큐레이터를 터치패드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정지은 주무관은 2개월간의 시범 운영으로 느낀 여러 성과와 한계를 공유하였는데, 이를 통해 미술관의 미래를 상상해볼 수 있었다. 이번 심포지엄은 교육을 통해 관람객과 소통하는 다양한 사례를 공유하고, 뮤지엄의 사회적 역할과 책임을 재정립하는 의미 있는 자리였다.

2025서울뮤지엄페스티발 포스터
또한 협의회는 시민들이 보다 쉽게 뮤지엄을 경험할 수 있도록 참여 회원관의 전시 프로그램과 연계한 온·오프라인 ‘뮤지엄 체험교육 키트’를 제작·배포한다. 이를 통해 시민들이 배우고 체험하며, 스스로 뮤지엄의 일원이 되는 참여형 문화축제로 발전시키고자 하였다.
한편 페스티발 기간에는 각 회원관이 전시, 교육, 학술연구 등 주요 성과와 대표 소장품을 한자리에 선보이며, 뮤지엄이 공동체의 학습과 성장의 거점으로서 어떤 가능성을 지니는지를 보여준다. 특히 올해는 교육과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한 프로그램들이 강화되어, 박물관과 시민이 서로 배우고 연결되는 ‘소통의 장’이 마련된다. 이번 서울특별시뮤지엄페스티발은 서울특별시의 후원으로 진행되며, 모든 프로그램은 시민들에게 무료로 개방된다.
김동민 companion@dalj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