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자는 미술책에 새 생명을'... 김달진미술자료박물관 '응답하라 미술서적 119' 성황리 종료
김달진미술자료박물관과 널위한문화예술의 첫 번째 협업으로 미술서적의 가치를 지키고 순환시키기 위해 진행된 김달진미술자료박물관 중복장서 나눔 행사였다.
작년 12월 홍보 1일차에 사전예약 1,000여 명을 기록하며 토, 월, 화 3일에 걸쳐 1시간에 30명씩 나누어 입장했고, 17일에는 이지현 널위한문화예술 공동 대표×신다혜 토크, 20일 김달진 김달진미술자료박물관장, 21일 이기영 월간미술 대표와 특임토크가 진행됐다.

행사장에는 책과 미술을 사랑하는 수많은 이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특히 이번 행사는 단순한 배포를 넘어, 본인의 미술 서적을 1권 기부하면 최대 3권까지 수령할 수 있는 시스템을 도입해 '미술 서적 구조'라는 행사 취지를 살렸다.
참가자들은 박물관 1층에 마련된 서가에서 정성껏 책을 고르며, 평소 구하기 힘들었던 도록이나 학술서를 발견하는 기쁨을 누렸다. 행사에 참여한 한 시민은 '박물관의 소중한 자료를 직접 소장할 기회가 생겨 뜻깊다'며 '나에게는 더 이상 필요 없는 책이 다른 누군가에게 영감이 될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행사 전경
1월 17일 이지현×신다혜 대표 토크쇼
1월 19일 김달진 박물관장 토크쇼
1월 20일 이기영 월간미술대표 토크쇼
경남 함양에서 출생한 이기영 대표는 슬하에 1남 2녀를 둔 가정의 가장이기도 하다. 특히 자녀 중 한 명인 ‘널위한문화예술’ 이지현 대표와는 대를 이어 문화예술계에 이바지하며 각별한 동행을 이어가고 있다. 그의 사회 첫걸음은 삼성문화문고 입사 후 삼성시보 기자로 활동하며 시작되었다. 언론인으로서 필력을 쌓던 중, 1979년 '계간미술'을 통해 운명처럼 미술의 세계를 접하게 된 것이 오늘날에 이르는 소중한 인연이 되었다. 이후 월간미술 광고부장을 거치며 현장에서 실무 감각을 익힌 그는, 현재 월간미술의 대표로서 13년째 경영을 책임지고 있다. 이 대표는 특히 ‘운영과 편집의 분리’를 경영 철학의 최우선 가치로 삼고 있다. 이는 매체의 편집 자율성과 비평의 객관성을 보장함으로써, 한국 미술계의 정론지라는 월간미술의 위상을 지켜내고자 하는 그의 굳건한 신념이 담긴 대목이다.
김달진미술자료박물관 측은 '널위한문화예술을 통한 사전 예약 하루만에 1,200명의 방문 신청이 들어왔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미술 서적이 단순한 종이 뭉치가 아니라, 우리 미술사를 잇는 소중한 기록물임을 많은 시민과 공유할 수 있어 기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