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응노미술관, 2026년 첫 기획전 ‘이종수–Clay, Play, Stay’ 개최

- 한국 현대 도예의 거장 이종수 반세기 작업 세계 조망
- 흙과 불, 기다림이 빚어낸 ‘비의도성의 미학’ 집중 조명
- 대전 ‘이종수 도예관’ 착공 앞두고 지역 예술 가치 재정립


대전고암미술문화재단 이응노미술관은 1월 16일, 2026년의  첫 기획전으로 한국 현대 도예의 거장 이종수(1935~2008)의 회고전 《이종수–Clay, Play, Stay》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에 대해 신효진 학예원은 '평생 흙과 불이라는 근원적 재료에 천착하며 자신만의 독창적인 조형 세계를 구축한 이종수의 예술 여정을 조망했다. 특히 완결된 형태를 만드는 기술적 성취보다 재료와 과정이 만들어내는 변화를 인내하며 지켜본 작가의 태도에 주목한다' 고 밝혔다.





전시는 총 3개의 섹션으로 구성되어 작가의 예술관을 입체적으로 다룬다.

▲2전시장에서는 오름새가마와 장작 소성을 고집하며 얻어낸 ‘불의 작용과 비의도성의 미학’을 선보인다. 가마 안에서 발생하는 예측 불가능한 변화를 작품의 본질로 받아들인 시간의 기록들을 만날 수 있다. ▲3전시장은 해학과 변주의 미학을 주제로, 규범적 비례를 벗어난 미묘한 일탈과 반복 속의 차이를 통해 삶의 불완전함을 긍정하는 유연한 예술 세계를 조명한다.

▲마지막 전시실에서는 고암 이응노와 이종수의 예술적 공명을 다룬다. 종이와 먹, 흙과 불이라는 서로 다른 매체를 사용했지만, 자연을 통제하지 않고 리듬과 기운이 흐르는 장으로 인식했던 두 거장의 공통된 철학을 물질과 행위, 시간의 관점에서 풀어낸다.






전시명인 ‘Clay, Play, Stay’는 작가의 예술 세계를 압축한 키워드다. 예술의 근원인 흙(Clay), 손과 불의 리듬 속에서 이루어진 탐구 과정(Play), 그리고 시간이 표면과 형태에 머물러 남긴 감각의 층위(Stay)를 의미한다.


이번 전시는 몇년전부터 추진해온 이종수미술관이  ‘이종수 도예관’ 으로  5월 착공을 앞두고 열려 그 의미가 더욱 특별하다. 지역의 토양과 기후 속에서 형성된 그의 조형 언어를 동시대적 시각에서 재평가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아들인 도예가 이철우가 함께했다.

이갑재 이응노미술관장은 “이번 전시는 흙과 불, 시간과 기다림 속에서 형성된 이종수의 조형 세계를 통해 자연과 인간의 시간이 어떻게 하나의 형상으로 축적되는지를 사유하는 자리”라며, “지역에 뿌리내린 거장의 작업이 지닌 깊이와 가치를 새롭게 인식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철우


김현지, 이갑재 관장, 조민주, 신효진, 이철우 도예가

◇상세전시
이종수- Clay, Play, Stay
2026-01-16 ~ 2026-03-22
이응노미술관
https://www.daljin.com/display/D1070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