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립미술관,  김선두 초대전 《색의 결, 획의 숨》 개최
- 장흥 출신 김선두 화백의 40년 예술 여정 집대성 - 전통 ‘장지 기법’ 통해 한국화의 현대적 변용과 가능성 제시

전남도립미술관은 남도 수묵의 정신을 계승하고 지역 중견 작가를 조명하는 초대 전시 《김선두-색의 결, 획의 숨》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전남 장흥 출신으로 한국화의 현대적 가능성을 탐구해 온 김선두(1958~)의 40여 년 예술 세계를 한자리에서 조명하는 대규모 회고전 성격의 전시다.




김선두는 전통 한지인 장지 위에 분채 안료를 수십 번 쌓아 올리는 ‘장지 기법’을 통해 자신만의 독창적인 색채를 구축해 왔다. 전시 제목인 ‘색의 결, 획의 숨’은 작가가 오랜 시간 반복해 온 수행의 흔적인 ‘색’과 화면에 생명력을 불어넣는 ‘획’이 만나는 지점을 의미한다.




전시는 작가의 예술적 궤적에 따라 총 4부로 구성됐다. ▲1부 ‘모든 길이 노래더라’(남도 풍경의 감각) ▲2부 ‘그거이 달개비꽃이여’(강인한 생명력) ▲3부 ‘사람다운 길은 곡선이라야 한다’(삶의 속도와 곡선 미학) ▲4부 ‘우리 그림을 위하여’(한국화의 동시대적 질문)로 이어지며, 〈남도 시리즈〉, 〈낮별〉, 〈느린 풍경〉 등 시기별 대표작들을 망라한다.




특히 이번 전시는 김선두의 ‘문학적 감수성’에 주목했다. 평소 “시는 붓질의 원동력이었다”고 밝혀온 작가의 철학을 반영해 시와 그림이 어우러진 참여형 공간을 마련했다. 관람객들은 남도의 ‘길’을 모티프로 한 작품들을 통해 서정적인 리듬 속에서 고요한 사유의 시간을 가질 수 있다. 현대 유명인의 인물 초상, 이청준, 김훈 소설의 표지화, 취화선 임권택 감독, 영화 관련 자료, 달력 만들기 교육 프로그램 등도 선보이며 폭 넓은 작품활동을 펼쳐보였다.




김선두는 1984년 중앙미술대전 대상 채색화로 등단하여 새로운 채색을 펼치며 수묵에도 관심을 보였고 여러 시리즈 작품으로 왕성한 활동과 중앙대 교수로 정년했다.  이번 전시는 전통의 뿌리를 지키면서도 이를 오늘의 시각으로 새롭게 해석해 온 김선두의 조형 세계를 깊이 있게 살펴볼 기회로 새로운 가능성을 확인하는 자리가 되었다. 1월28일 미술관에서 작가의 작품 설명회에 참석했고 유튜브를 촬영했다. 1월31일 김백균교수와 작가와의 대담이 있다.



김달진, 김선두, 이지호 관장, 박항환 / 2025년 신작 앞에서

◇상세전시
김선두: 색의 결, 획의 숨
2025-12-23 ~ 2026-03-22
전남도립미술관
https://www.daljin.com/display/D1065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