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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광수 미술칼럼

오광수

오광수

미술평론가

인명사전 정보 바로 가기 : www.daljin.com/author/712 미술평론가 오광수 (b.1938)는 광주비엔날레 총감독(2000) 국립현대미술관관장 (1999-2003), 한국문화예술위원장(2009-2012.3)을 역임 하였으며 2000년 문화훈장 보관장을 수상하였다. [21인의 한국현대미술가, 시공사(2003)], [미술이란 무엇인가, 정우사(2003)] 등을 저술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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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립미술관에서 ‘장리석, 백수의 화필’전(3.4 - 5.11)이 열렸다. 백수란 99세를 가리킨다.(100세 이상을 상수라 한다). 놀라운 일이다. 백세에 이르기 까지 화필을 놓지 않았다는 사실은 개인의 경우에 머물지 않고 미술계의 경사라 하겠다. 이번 전시가 회고전으로서의 성격을 띠는만큼 그의 생애에 걸친 화력이 펼쳐지고 있다. 1951년 피난시절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 60년이 넘는 세월이 한 편의 드라마처럼 펼쳐지고 있다. 그 가운데 흥미로운 것은 동란 중 그린 적지 않은 스케치들이다. 신산하고 처연했던 한 시대의 정황이 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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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미술관 건립, 문제는 내용이다

바야흐로 미술관 붐이 도래하는가. 경향 각지에서 들려오는 미술관 건립 소식이 우리를 들뜨게 한다. 서귀포의 왈종미술관, 강화의 해든미술관, 원주의 한솔뮤지엄, 인제의 여초서예관, 과천의 추사박물관, 경주의 우양미술관, 그리고 건립계획이 발표된 것으로 한글박물관, 시립 …

(91)남천 송수남과 수묵화운동

지난 6월 8일 남천 송수남 화백이 하세하였다. 남천하면 무엇보다도 먼저 떠오르는 것은 80년대를 통해 전개되었던 수묵화운동이다. 수묵화운동은 많은 젊은 한국화가들의 참여가 있어 가능했던 일이지만 이를 이끈 선견과 투지가 없었다면 불가능했을 것이다. 수묵화운동이 갖는 …

(90)기증문화와 하정웅컬렉션에 대해

지난 4월 30일 서울시립미술관에서 개막된 ‘격동기의 혁신예술 - 재일작가를 중심으로’전은 재일교포 하정웅의 컬렉션전으로 2년에 걸쳐 8개 미술관을 순회할 예정이라고 한다. 이 대장정의 출발이 서울전이다. 전시의 내역을 보면 광주시립미술관에 기증한 하정웅의 컬렉션 가운…

(89)고화의 향기

묵은 장은 깊은 맛이 있고 오랜 친구일수록 신뢰가 두텁듯이 옛그림도 깊고 은은한 맛과 볼수록 정겨움이 묻어난다. 지난 3월에 열린 동산방의 ‘조선후기 화조화’(3.12-3.31)전은 우리의 옛그림을 발굴하고 재조명하는 기획의 일환으로 꾸며진 것이다. 그동안 여기저기서 …

(88)네 사람의 미술가를 떠나보내면서

영국의 시인 엘리엇이 4월은 잔인한 달이라고 하였지만, 한국미술계야말로 지난 2월은 잔인한 달이었다. 유리지, 이두식, 박노수,여운 등 네 사람의 미술가가 차례로 세상을 떠났기 때문이다. 이미 오랫동안 병상에 있었던 이도 있지만 갑작스럽게 간 이도 있다. 3일전에 만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