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립미술관에서 ‘장리석, 백수의 화필’전(3.4 - 5.11)이 열렸다. 백수란 99세를 가리킨다.(100세 이상을 상수라 한다). 놀라운 일이다. 백세에 이르기 까지 화필을 놓지 않았다는 사실은 개인의 경우에 머물지 않고 미술계의 경사라 하겠다. 이번 전시가 회고전으로서의 성격을 띠는만큼 그의 생애에 걸친 화력이 펼쳐지고 있다. 1951년 피난시절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 60년이 넘는 세월이 한 편의 드라마처럼 펼쳐지고 있다. 그 가운데 흥미로운 것은 동란 중 그린 적지 않은 스케치들이다. 신산하고 처연했던 한 시대의 정황이 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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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광수 미술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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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리석, 백수의 화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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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금강선경을 통해 무릉도원을 찾다-소정예술이 주는 교훈
덕수궁미술관에서 열린 소정 변관식전(소정, 길에서 무릉도원을 보다)은 그가 작고하기 1년 전인 75년 동아일보 주최의 회고전이 열린 이후 본격적인 재조명전이다. 그 사이, 85년엔 동산방, 현대화랑이 공동으로 <청전과 소정>이, 99년 호암갤러리에서 <소정과 금강산>전…
(3)백남준 신화와 그 이후
뉴욕 맨해튼에서 열린 백남준의 장례식이 또 하나의 이벤트로 뉴스가 되었다. 수 백 명의 조문객들이 미리 준비된 가위로 옆 사람의 넥타이를 잘라 백남준의 시신 위에 올려놓았다는 것이다. 플럭서스 운동에 참여한 바 있는 오노 요코가 백씨의 조카인 겐하꾸다씨의 넥타이를 자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