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연재칼럼

내마음속 미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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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02.

(74)나의 페이스메이커

나는 솔직히 그림에 대해 잘 모른다. 하지만 비전문가인 아마추어의 견해로 그림이 내게 주는 어떤 필(Feel)을 받는 걸 매우 좋아한다. 어쩌면 그래서 비전문가적 견해를 좋아하는지도 모르겠다. 이 그림은 어느 화가가 그린 것인지, 제목이 무엇인지 알 수가 없었다. 솔직…

박지혜

2016. 01.

(73)동화로 만난 미술

루벤스, <성모승천>, 1626, Oil on panel, 490 × 325 cm, O.-L. Vrouwekathedraal, Antwerp.인생이라 불릴 시간 속에서, 맨 처음 마주친 그림이 무엇이었는지 전혀 기억할 수 없다. 당연하다. 그것 때문에 낙심하지 않는다.…

황문찬

2015. 12.

(72)진실됨, 그리고 아름다움

딸아이가 그린 우리집 강아지초등학교 2학년인 딸이 막 초등학교를 입학한지 얼마 되지 않아, 우리 집 살림을 도와주고 계시는 고모 할머니를 위해서 그림을 그린 적이 있다. 고모 할머니는 그 그림을 싱크대에 붙여 놓으셨다. 그림을 싱크대에 붙여 놓으면 물이 튀어서 그림이 …

하지은

2015. 11.

(71)그림 속에 숨은 화가의 그리움 찾기

그림을 그리움이라 풀어써본다. 화가의 그리움이 형상으로 녹아든 것이 그림이라는 생각에서다. 펼쳐진 그림을 바라보면서 화가가 느꼈던 그리움을 발견하고는 기껍게 그에 동참한다. ‘내 마음 속 미술’은 그림 속에 숨겨진 화가의 그리움 찾기라고 불러도 좋을 것이다. 삶과 예술…

이근수

2015. 10.

(70)나의 영원한 친구, 밥 아저씨

어느 날인가 EBS에서 섭외가 들어왔다. 그림교육 프로그램의 성우를 맡아달라는 것이다. 아마 비교적 부드러운 내 목소리 빛깔이 그림을 다루는 사람과 어울린다 싶어 연락이 왔던 것이 아닌가 생각이 든다. 한 마디로 운명이었다. 밥 로스를 만나게 된 것은.  밥 로스: <…

김세한

2015. 09.

(69)나는 누구인가? 마네 <폴리 베르제르의 술집>

런던 여행 중에 코톨드미술연구소(Courtauld Institute)에 딸린 작은 미술관을 방문했다. 코톨드갤러리라 불리는 그곳은 중세 미술에서부터 모네, 마네, 르누아르, 고갱, 고흐 등 인상주의 및 후기 인상주의 작가의 그림까지 그야말로 보석 같은 작품들을 소장하고…

김상훈

2015. 08.

(68)강진에서 만나는 유배객의 내면 풍경, 다산의 <매조도>

유배(流配)! 참으로 가혹한데도 때론 낭만적으로 다가오는 말. 종종 스스로를 유폐하고픈 욕망이 엄습할 때, 다산 정약용(茶山 丁若鏞, 1762-1836)이 떠오르고 남도 땅 강진이 아른거린다. 강진은 참 좋다. 유배객 다산이 지냈던 사의재(四宜齋)에서 막걸리 한 사발 …

이광표

2015. 07.

(67)전혁림의 <만다라>

전혁림, <만다라>전혁림의 바다는 그의 생명이다. 전혁림의 통영은 그의 생명이다. 전혁림의 ‘청색’은 그의 생명이다. 그의 그림에는 하늘이 펄럭이고 바다가 철썩거리고 인간의 노여움과 인간의 미소가, 인간의 절망과 희망이, 그리고 인간과 자연의 조화와 부딪혀 쩔렁거리는 …

신달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