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연재칼럼

글이 있는 그림

ALL(199)

2014. 04.

(136)모놀로그 : 파리지옥

손은 화가나 조각가에겐 가장 중요한 신체도구이면서 그 자체로 표현력이 풍부하다. 손이 가지고 있는 조형적 아름다움과 표정을 작품화하게 된 계기는 두 가지 꿈 사이의 공통점 때문이었다. 내가 한창 지치고 힘들었을 때 거대한 발에 기대어 쉬는 꿈을 꾼 적이 있다. 그 존재…

홍경택

2014. 03.

(135)매스패턴스(Masspatterns)

조각가가 작은 점토 덩어리를 붙여 하나의 조각을 완성하듯이 각각의 작은 사물조각들이 모여 큰 형태를 이루게 되었다. 기물은 그 고유의 기능을 잃고 서로 합쳐져 매스 패턴스가 되었다. 새로운 덩어리는 새로운 시간과 공간을 제공한다.이런 양상을 가장 노골적으로 강조하는 디…

권오상

2014. 02.

(134)케이 아트다 - 글로벌 아티스트

Moon&pine tree(月松), 2013, Korean paper, chinese ink, mixed natural coloration, 70x123cm작년 프랑스와 이탈리아에서 큰 반향을 보여 준 나의 초대전은 의미심장한 행보였다고 감히 말하고 싶다. 이 시대의 …

임무상

2014. 01.

(133)한지와 멍석과 떡살의 기억

Fortune 13-10, 140×140cm, Korean Traditional Paper, Natural dyes, 2013나는 어린 시절 시골 농촌에서 태어나 성장 하였다. 가을 맑고 청명한 날 집안에 있는 모든 창문을 창틀에서 분리하여 찢어지고, 오래되어 때가 묻…

박철

2013. 12.

(132)역동성과 희망의 메시지-말

인류는 후기 구석기 시대의 문자 이전에 말의 형상을 그려왔다. 최초의 형태는 프랑스 레제지 부근 크로마뇽인 유적지에 석편에 새겨진 선각화로 이후 현재까지 유, 무명작가에 의해 수 없이 그려져 왔다. 근대의 대표적 예로 마리노 마리니는 전쟁의 참상과 비극성을 말을 통하여…

장동문

2013. 11.

(131)자연, 유기적 생명성에의 다가섬

네트워킹-1311, 2013, 색연필, 아크릴 위에 캔버스, 100×200cm (5점)꽃과 나무들, 미세한 생명체들, 이런 자연의 변화 속에 우리가 볼 수 없는 은밀한 움직임이 있고 우리들 자신도 그러한 신비로움의 일부분임을 깨닫게 된다.  그 근원에는 생명의 호흡이 …

박지숙

(130)싱크로니시티(Syncronicity)

상처입은 소녀(Wounded Girl), 2013, acrylic on canvas, 140×240cm 거인에게 잡아 먹힐 거야... 싱크로니시티(Syncronicity)는 스위스의 심리학자 칼 구스타브 융(Carl Gustav Jung)의 '집단 무의식과 초자연적 우…

이동기

2013. 09.

(129)내가 지금 ‘수취인불명’의 편지를 쓰게 된 이유

이념의 무게_북쪽에 보내는 서안들_수취인 불명_황해 # 2013_project 04, 2013, HD video 10min 09sec덥다. 가을은 성큼 다가왔음에도. 갈등, 분노, 대립, 충돌로 달아오른 대한민국은 감정적으로 ‘덥다’. 미디어를 통해 혹은 피부로 직접 …

김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