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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만수

인명사전 바로가기 : daljin.com/author/4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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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 인간, 그리고 사물을 포함한 세계 내의 모든 존재는 쉬지 않고 서로를 흔들어 놓는다. 시각과 청각으로, 혹은 욕망이라는 이름으로 서로를 자극하고, 그렇게 흔들린 이미지들은 기억 속에 남아 서로를 다시 반영한다. 이른 아침에 툇마루에 앉거나 마당을 쓸면서 세상을 바라본다. 끊임없이 변화하는 자연의 모습을 보는 동시에, 마당에서부터 들판과 언덕을 지나 대관령까지 첩첩이 싸인 산들의 사이에, 그 너머의 공간 속에서 생겨나고 사라지는 삶의 깊이와 두께를 동시에 감각하고 느낀다. 강릉 안반데기. 말로만 듣던 이곳을 직접 본 그때의 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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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내 사랑 지니

내가 히라시마군을 처음 만난 것은 2002년 무더운 여름, 동경에서 1시간 여 떨어진 미토라는 한 시골마을에서 였다. 내가 그를 만나기까지는 내 사랑 지니 프로젝트를 맡았던 동경 오페라 시티 미술관의 큐레이터 시호코씨의 친절한 도움이 있었다. 이미 한달 전 미토 미술관…

(14)예수, 그 이름

얼마전 기어코 그 화제의 영화 \"패션 오브 크라이스트\"를 보았다. 그리고 적잖은 충격을 받았다. 마침 수난절기였는데 예수의 수난이 알알이 가슴에 박혀왔다. 어렸을 적 이후, 교회에 가면 듣게 되었던 \"온 인류의 죄를 대속한 보혈\"의 의미가 생생이 다가왔다. 과연…

(13)<싹공일기> 지금 이 순간...

<봄이 왔습니다. 이 봄...더디 가기 바라지만... 새들이 나뭇가지에 앉아 있는 것도 외로움 때문이고 네가 물가에 앉아 있는 것도 외로움 때문이다.한 시인이 수선화를 보고 읊은 시처럼... 지금 이 순간 외롭도록 아름다움 봄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주변 살짝 둘러보시길…

(12)가을을 타시나 봐요?

내가 가을 넘기기를 늘 어려워 한다는 것을 아는 서울 친구가 걱정이 담긴 이메일을 보내왔다. 비와 바람의 심술로 연일 음울하던 파리의 가을날씨가 며칠 전부터 갑자기 봄날처럼 화창하다. 유럽에서 이런 인디언 서머는 운이 좋아야 한번 씩 만난다. 내 마음 나도 모르게 산란…

(11)들꽃과 자연

햇수로 15년. 도회지를 떠나 시골로 뿌리내린 지도. ...그렇게 흘러갔다. 어떤 열정으로 이끌려 온 것 같은 세월이다. 그것도 나의 몸부림이었는지도 모르겠다. 어렵게 어렵게 찾아온 나의 발자취인 듯 해 보인다. 모든 것이 자연스럽게 부드럽게 안착하길 바라듯, 나 역시…

(10)쇼스타코비치의 「월츠」

하루종일 아침 나절에 들었던 선율이 입가에 맴돈다. 애잔한 멜로디에 친근한 리듬. 마치 우리나라의 뽕짝과도 같은 애조띤 음악. 분명 러시아 작곡가의 음악이다. 이 곡을 들을 때면 언제나 철지난 바닷가의 을씨년스런 풍경이나 유랑생활에 지친 집시들의 천막 또는 가보지도 못…

(9)자연과 여인 예찬

누가 내게 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것이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이렇게 대답할 것이다. “자연의 풍경과 여인의 누-드라고” 아무리 문명이 발달하여 인공적인 아름다움이 극치의 세련미와 화려함을 자랑해도 사례의 변화무쌍한 자연의 아름다움을 따를 수 없을 것이고, 어떤 보석이…

(8)판화예술의 인식

오늘날에는 사진덕분인지 몰라도 오히려 판화의 예술성은 더욱 탄탄해지지 않았나 생각된다.판화작품의 질적인 향상은 작품내용에 대한 상상력,구성이나 기법에 관련되기 보다는 판화의 찍혀진 기술과 상태에 관계된다. 판화작품의 섬세함 즉, 확실히 표현된 것인가의 여부는 같은 판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