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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중헌 문화칼럼

정중헌

정중헌

현) 서울예술대 부총장 단국대 대중문화예술대학원 겸임교수 조선일보 문화부 미술 담당기자, 문화부장, 논설위원 역임 중앙대 신문방송대학원 졸업 연세대 국문과 졸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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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 도예-도조(陶彫)-건축-회화로 진화한 흙과 불의 궤적 저널리스트로서 한 작가를 30년 넘게 지켜보면서 그의 작품이 변모하는 과정을 볼 수 있다는 것은 행운이 아닐 수 없다. 조선일보에서 30년 넘게 문화부 기자생활을 한 필자는 그 덕에 ‘예술가 신상호’의 시대별 궤적을 쫓을 수 있었다. ‘흙의 작가’ 신상호의 여정은 도전과 실험, 변화와 창조의 연속이었다. 지난 30 여 년간 그는 전통에서 현대로, 도예로 시작해 조각과 건축을 거쳐 흙 그림을 불로 구워낸 회화로까지 영역을 확장하며 세라믹 아티스트로서의 독자적 입지를 구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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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이중섭 '뭉텅이 그림' 실체 밝히자

이중섭은 박수근과 더불어 한국을 대표하는 화가다. 이들의 작품은 1점당 평균 수억원에 달한다. 그런데 한 고서수집가가 이중섭 유작 650점과 박수근 미공개작 200점을 갖고 있다면 이건 엄청난 일이다.화단에서 파악한 이중섭 작품은 유화 100여점에 연필소묘·엽서화·은지…

(12)실력과 노력으로 빚어낸 ‘조승우 신드롬’의 매력과 충격

배우 조승우가 스타로 뜨고있다. 지난해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로 뮤지컬대상 남우주연상을 거머쥐더니 올초 개봉한 영화 ‘말아톤’에서 5백만 관객을 모았으니 매스컴의 주목을 받을만 하다. 3월에 막을 올린 뮤지컬 ‘헤드윅’은 조승우가 출연하는 전회가 매진되는 기록도 세…

(11)최상의 문화터 기무사 자리에 21세기 문화상징 조성 논의하자

70∼80년대 문화계는 지금처럼 다양하지는 않았지만 의욕과 열정이 넘쳤다. 화가 이우환씨는 남대문에서 광화문으로 흐르는 지하차도를 만들어 시청앞 일대에 광장을 만들자는 제안을 했다. 지금의 광화문을 원래의 위치에 복원하고 광화문대로를 문화의 거리로 만들자는 아이디어도 …

(10)쓰나미 난민 돕기에 문화예술계가 나설 때다

성녀 테레사 수녀는 ‘나눔의 실천’을 강조했다. 한국을 방문한 그에게 어느 기자가 가난을 구제할 수 있느냐고 물었다. 테레사 수녀는 “서로가 가진 것을 나누면 가난을 물리칠 수 있다”고 답했다.지금은 나눔의 미덕을 실천할 때다. 작년 12월 26일 서남아시아를 덮친 지…

(9)문화적 삶을 위한 생활문화 플랜을 짜보자

2005년 닭의 해가 밝았다. 올해는 새벽을 알리는 닭의 울음처럼 어두움을 물리치고 광명이 비추기를 기원해본다. 하지만 우리가 살아야 할 현실은 연초부터 두터운 구름이 깔려있다. 올해 경제는 지난해보다 더 어렵고 불안하다니 어찌 살아야할지 걱정이 앞선다. 올해 경제성장…

(8)정치 요동치고 경제 가라앉고 그나마 한류만 반짝한 해

2004년이 저물고 있다. 올해는 참 힘든 1년을 살았다. 정치가 요동치고 경제가 가라앉았으니 너나없이 삶이 버거웠을 것이다. 대통령이 탄핵당하고 헌법재판소가 그 족쇄를 풀어줬는데, 그 헌재가 자기편과 다른 판정을 내렸다고 권력층이 헌법을 무시하는 나라에서 우리는 살았…

(7)광주 비엔날레의 변화와 리움의 개관

지난달 미술계는 볼거리가 풍성했다. 그중에도 광주 비엔날레의 변화와 삼성이 지은 리움(Leeum)의 개관은 특기할만하다. 서울에 세계적인 미술관을 갖게 되었다는 것, 광주 비엔날레가 세계 속의 미술축제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는 것은 얼마나 뿌듯한 일인가.올해 10년을 맞…

(6)‘Something New’로 세계에 우뚝 선 김기덕 감독과 한국영화의 과제

‘주제’와 ‘접근방식’과 ‘표현방법’의 새로움.올해 베를린과 베니스 양대 영화제에서 감독상 2관왕을 거머쥔 김기덕 감독의 무기는 ‘섬싱 뉴(Something New)’라고 할 수 있다. 무엇보다 그는 데뷔때부터 매우 도발적인 주제를 다뤄왔다. 첫작품 ‘악어’에서 ‘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