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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04.

서울역 인근에 ‘제2 예술의전당 ’ ?

문화체육관광부는 공연장 공급부족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용산구 서계동 옛 기무사 수송대터에 강북의 대표적 문화예술 공간을 조성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지난달 28일 문화체육관광부 업무보고에서 나온 ‘문화예술진흥복합센터’ 이야기다. 위치는 현재 국립극단이 운영하…

박인배

예술의전당 사장 임명, 그 후

지난달 중순에 있었던 예술의전당 사장 인사는 뒷말이 많았다. 한국을 대표하는 문화공간인 예술의전당을 맡기엔 부족해 보이는 이가 사장이 됐다는 평가와 함께 정치색이 문제가 됐다. 신임 고학찬 사장이 박근혜 대통령의 싱크탱크인 국가미래연구원 출신인 데다, 그가 관장으로 있…

오미환

[횡설수설]한옥과 료칸

동양의 건축물이 지닌 아름다움에 대해서는 일본의 소설가 다니자키 준이치로(1886∼1965)가 일찍이 ‘음예(陰예)’라는 말로 표현한 바 있다. 깜깜한 밤중에 한옥의 바깥으로 나오면 불이 켜져 있는 방안에서 창호지를 통해 빛과 그림자가 일렁이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정…

홍찬식

[청사초롱] 숭례문의 분신

작년 말 도쿄국립박물관을 방문했다. 일어로 쓴 자필 편지를 보내고서야 겨우 인가를 받을 수 있었다. 가장 인상적인 곳이 바로 일본화보존실이었다. 좌식의 다다미 바닥 위에 화려한 에도시대의 병풍이 펼쳐져 있었다. 수리자는 그 그림 위에 나무판을 돋워놓고 올라앉아 무언가를…

정종미

2013. 03.

[동아쟁론]대마도 불상 2점 반환 논란

《 지난해 10월 국내 문화재 절도범들이 일본 쓰시마(對馬) 섬에서 불상 두 점을 훔쳐 밀반입했다가 적발된 사건이 벌어졌습니다. 이 불상들은 통일신라시대와 고려시대 국내에서 제작된 가치가 높은 문화재입니다. 이 때문에 이들 불상을 일본으로 다시 되돌려주는 것에 대해 논…

동아일보

[만물상] 새 서울시장 공관

프랑스 파리 시 청사는 호화로운 장식과 주변 146개 동상이 아름답게 어울린 건물이다. 그 앞 광장은 프랑스 대혁명 때 단두대를 세워놓았던 곳으로도 유명하다. 파리시장 공관은 청사 안에 1000㎡ 크기로 널따랗게 자리 잡고 있었다. 2001년 사회당 베르트랑 들라노에가…

김태익

[노재현 칼럼] 만약 국립고궁박물관 지붕이 뚫렸다면

지난주부터 국립고궁박물관에서 이색 전시회가 열리고 있다. 지하 1층 왕실의 회화실에 마련된 ‘일제 강점기 궁중의 일본 회화’전이다(5월 26일까지). 전시된 일본 작품은 딱 두 점. 교토파 화단의 대표적 인물로 동물화를 주로 그린 시미즈 도운(淸水東雲)의 매·곰 그림 …

노재현

[내일을 열며-정철훈] 고려극장의 한글대본

1991년 3월 재소한인 취재차 중앙아시아에 갔을 때의 일이다.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를 경유해 남쪽으로 40㎞쯤 내려가자 재소(在蘇) 한인 콜호즈 마을 ‘양기바자르’가 나왔다. 이주 1세대인 김기철옹을 찾아가는 길이었다. 바라크를 연상시키는 비좁은 김옹의 판잣집에서 인…

정철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