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승호 / 반기능주의와 재정의되는 사물들가장 기능적인 것이 가장 아름답다. 일체의 장식미를 배제한 기능주의의 산물이며 모토다. 사물의 가장 기능적인 정점을 겨냥한 사물의 경제학이다. 그렇다면 사물이 기능을 상실했을 때에도 여전히 아름다울 수가 있을까. 적어도 기능주의의…
고충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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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니스트
2011. 08.
최승호 / 반기능주의와 재정의되는 사물들가장 기능적인 것이 가장 아름답다. 일체의 장식미를 배제한 기능주의의 산물이며 모토다. 사물의 가장 기능적인 정점을 겨냥한 사물의 경제학이다. 그렇다면 사물이 기능을 상실했을 때에도 여전히 아름다울 수가 있을까. 적어도 기능주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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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경 / 욕망의 꽃, 존재의 꽃그림을 그릴 때 머리로 그리는 사람이 있고(주지주의), 손으로 그리는 사람이 있고(도구주의), 가슴으로 그리는 사람이 있다(주정주의). 대개는 머리와 손과 가슴이 상호작용하고 상호 간섭하는 편이지만, 그림을 그리는 경향성을 편의상 이렇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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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이필두는 도시 관련 신문기사를 읽다가 도시풍경을 그리기로 했다. 발상은 그렇지만, 도시풍경을 그리는 작가의 실행이 어느 날 문득 시작된 것은 아니다. 작가는 도시풍경을 발상하기 이전에 이미 도시풍경을 그리고 있었다. 말과 글을 매개로 한 소통문제, 말과 글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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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길원 / 너에게, 그리고 나에게 쓰는 편지이길원은 전작에서 예술의 사회적 의미를 주제화하는 것으로 그림을 시작한다. 옛 봉천동 달동네를 소재로 한 것인데, 게딱지처럼 다닥다닥 붙은 판잣집 군락을 화면 가득히 그려 넣은 것이었다. 세부가 생략된 것이나 정경이 최소한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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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미 / 고양이 나나의 눈에 비친 세계 작가 이경미에게 고양이 나나는 각별하다. 아버지가 돌아가신 해에 태어난 나나는 방광결석으로 총 세 번의 수술을 받고 되살아났다. 주변에서의 안락사 권유도 있었지만, 매번 자신에게 다시 되돌아와 준 나나에게 작가는 각별한 애정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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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미영 / 보석처럼 찬란한 주체, 보석처럼 빛나는 소통작가에게서 자료를 건네받았다. 정작 그 때는 몰랐는데, 나중에 글을 쓰기 위해 자료를 뒤적이다가 명함을 발견했다. 더러 있는 일이라 지나칠 수도 있었지만, 이번에는 사정이 달랐다. 명함에는 흔히 명함에 실릴 만한 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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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 / 페티시, 숨 막히는 살들의 향연인간의 몸은 자기표현의 도구다. 그 원형적 이미지를 바디랭귀지 곧 몸짓언어에서 확인해 볼 수가 있다. 그리고 여기에 문신과 바디페인팅과 피어싱이 더해지면서 일정한 장식성과 함께 그 이미지는 단순한 자기표현에서 나아가 좀 더 뚜렷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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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스토텔레스는 자연을 피직스와 나투라로 구분했다. 인간의 오감을 통해서 감지할 수 있는 감각세계를 피직스라 했고, 그 감각세계를 가능하게 해주는 원인을 나투라라 했다. 동양의 전통적인 어법을 따르자면 각각 음과 양의 구분에 해당하겠다. 여기서 감각세계 곧 양의 원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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