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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택

인명사전 바로가기 : www.daljin.com/author/688 미술평론가 박영택(b.1963)은 [얼굴이 말하다, 마음산책(2010)], [예술가의 작업실(2012)]을 저술하였고 아시아프 총감독(2010)을 역임하였으며, 경기대학교 예술대학 예술학과 교수로 재직중이다.

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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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04.

추경 / 바람으로 형상화 한 자연

가평군 설악면에 위치한 설미재란 작은 미술관은 추경의 작업실이기도 하다. 작업실 창가로 밖을 보니 커다란 산이 한 눈에 가득 막아선다. 사방이 산으로 채워지고 그 중후한 물성으로 둘러쌓인 주변은 마냥 고요하고 적막한데 그 사이로 서늘한 바람과 따스한 햇살이 몸을 섞고 …

박영택

최유미 / 회화의 가능성을 행한 항해

어쩌다 미사리나 부산에 가면 순백으로 빛나는 요트를 볼 수 있다. 돛이나 기관으로 움직이는 작은 배를 지칭 하는 요트라는 존재는 상당히 낭만적으로 다가온다. 자동차를 소유하듯 요트 하나를 갖고 있으면서 수시로 망망대해를 떠도는 꿈은 황홀하다. 요트의 돛은 목적 없는 낭…

박영택

최영돈 / 시간 안의 꽃

최영돈은 특정 대상을 반복해서 찍는다. 그것은 구체적인 대상의 집적, 수집이자 그 사물에 존재에 달라붙은 시간의 기록, 채집이다. 생각해보니 그는 그동안 오로지 시간의 흐름 속에서 변화하는 대상을 집요하게 관찰하고 기록해왔다. 그러나 정작 그 시간 자체의 기록은 아니었…

박영택

진민욱 / 경계에 위치한 뱀과 개의 풍경

개와 뱀이 여러 생명체와 얽혀있는 ‘그로테스크’한 풍경이다. 비단에 배채기법으로 정교하게 묘사한 채색화다. 사실적인 그림이면서도 어딘지 환상적이고 초현실적이기도 하다. 환상성을 구성하는 가장 기본적인 요소는 관자의 불안감 혹은 머뭇거림에 있다. 즉 작품에 재현된 사건,…

박영택

작은 물건의 의미

나는 무수한 사물들과 함께 산다. 우선적으로 책과 문구류와 이런저런 깜찍한 것들이 책상위에 흩어져있다. 나는 그것들과 함께 생애를 소진시킨다. 그러나 그것들은 단지 쓰여지는 실용적 차원에 국한되어 있지 않다. 나는 오히려 그것들을 완상하는 편이다. 써서 소모되어야 할 …

박영택

임채욱 / 마음으로 프레밍 한 산 사진

한국의 자연은 산을 중심으로 펼쳐져있다. 산이 국토의 척추이자 뼈대이다. 그래서 옛부터 한국들에게 산은 단순한 물리적 경관이자 풍경에 머물지 않는다. 그것은 신령스럽고 영험하며 숭고한 대상이자 신적 존재였다. 따라서 산은 한국인들에게 근원적인 모태 공간이자 원초적인 심…

박영택

이우창 / 피부를 품다

회화는 피부위에 기생한다. 세계의 피부를 주어진 화면의 표면위로 옮기는 일이 그림이다. 모든 사물과 인간은 자신의 피부만을 보여줄 뿐이기에 회화는 그 피부 너머를 강박적으로 탐하면서 육박한다. 그러나 결국 회화도 납작한 피부위에서만 서식하는 일이기에 그 피부를 떠내면서…

박영택

이광영 / 자연속에서, 그림속에서의 삶

홍천 산골에 자리한 이광영의 작업실은 아담한 옛집이다. 십 수 년 동안 살면서 그 낡고 허름한 집을 고치고 다듬고 어루만져 오고 있다. 자신의 몸을 부릴 공간을 만들고 그 공간 안에서 작업을 하기 위해, 자연을 바라보기 위해 흙과 돌, 나무를 공들여 편애한 자취들이야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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