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지영 : Epidermis World
2021.8.11–8.31
청화랑

전시 전경
청화랑에서는 오는 31일까지 홍지영 작가의 개인전 <Epidermis World>를 진행한다.

Epidermis world 25, Acrylic and Oil on canvas, 8호, 2020

With you5, Acrylic on canvas, 50호, 2021
홍지영 작가의 작업은 화면 위에 아크릴 혹은 유화를 두텁게 올리고 이를 통해 입체감, 질감, 감정적 태도를 드러낸다. 사회를 구성하는 보편적 인간의 시각과 인식 더불어 인간이라는 고등생명체의 내부 즉, 본질에 대한 탐구와 연구를 자신만의 시각적 언어로 해석하여 화면 위에 풀어내는 작업을 진행한다.

In the midst of Desert 2, Acrylic on canvas, 50호
전시 타이틀과 동일한 작가의 Epidermis World 시리즈는 열화상 카메라를 통해 보이는 대상의 투과된 이미지와 피부의 표피를 모티브로 한다. 인간의 표피와 그 대상을 열화상이라는 내부의 에너지를 확인할 수 있는 매체를 통하여 표피적 접근과 본질에 대한 물음을 제기한다. 해당 시리즈들의 인물의 표현들은 형상과 형체만이 존재한다. 특징적 구분이 가능한 점을 모두 삭제시킨 작가는 이를 통하여 표피의 세상에서 벗어나 내재적 요인들에 집중하고자 한다. 그들의 인종, 성별, 외형 등 여타의 대상들과 구분되는 특징들이 지워진 화면의 인물들은 보편적 정서, 인간 그 자체로의 접근적 해석을 이야기한다.

Epidermis world 30, Oil on canvas, 50호 2020

With you6, Acrylic on canvas, 30호, 2021
코로나라는 거대한 감염병에 의해 탄생된 이질적 시대를 살아가는 현재, 작품이 주는 시대적 적합성과 사회적 현상에 대한 해석을 화면과 전시로 구현하는 행위는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이다. 외형적 특징으로 인해 여전히 고통받은 구성원들이 존재하는 이 시기. 홍지영 작가의 개인전 <Epidemrmis World>은 작가의 인간을 바라보는 태도와도 같이 표피를 해석하는 망막적인 행위에서 벗어나, 보다 본질적 물음을 던지는 기회가 될 것이다.

Epidermis world 46, Acrylic and Oil on canvas, 100호, 2020

전시 전경
어느 때보다 강하게 다가오는 해당 전시는 오는 8월 31일까지 청화랑에서 계속된다.
이건형 twowaru@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