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청주공예비엔날레》간담회

한국프레스센터


2021 청주공예비엔날레 포스터, 청주공예비엔날레조직위원회


청주공예비엔날레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는 D-13을 맞은 8월 26일 오전 11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2021 청주공예비엔날레는 9월 8일부터 10월 17일까지 40일간 문화제조창과 청주시 일원, 온라인에서 동시 개최된다.



우측 박상언 청주공예비엔날레 집행위원장


먼저 박상언 집행위원장의 전반적인 행사 소개가 있었다. 올해로 12번째를 맞은 비엔날레의 주제는 ‘공생의 도구’이다. 그는 “코로나19 추이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며 다양한 시나리오에 따른 방역 체계를 준비하고 있다”며 “공생공락의 공예가 전하는 치유와 희망의 메시지가 전 세계로 전해질 수 있도록 성공적이고도 안전한 비엔날레 개최를 위해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이어서 임미선 예술감독의 구체적인 행사 프로그램 소개가 있었다. 그는 ‘공생의 도구’를 주제로 한 올해 비엔날레 본전시의 키워드로 ‘노동’, ‘생명’, ‘언어’를 선정했다. 본전시는 1부 노동-사물의 고고학, 2부 생명-일상의 미학, 3부 언어-감성의 분할, 4부 아카이브-도구의 재배치 총 4개의 기획으로 진행되며 동시대 공예의 지속가능한 미래 가치와 폭넓은 스펙트럼을 조명한다. 



우측 임미선 청주공예비엔날레 예술감독


코로나 팬데믹의 영향으로 온라인 비엔날레를 병행하게 된 조직위는 오히려 이러한 상황이 장소와 시간, 국경의 제약 없이 전 세계가 40일간의 공예축제를 즐길 수 있게 되었다며 온·오프라인 관람객 모두를 만족시킬 관람 포인트를 공개했다. 9월 8일부터 홈페이지에서 관람할 수 있는 온라인 기반의 ‘Pre & Free 비엔날레’를 통해, 사회적 거리두기의 부담 없이 전시 현장뿐만 아니라 VR, 드론 투어, 작가 인터뷰 영상을 통한 작가의 생각과 이야기, 작품 제작 과정을 풍부하게 감상할 수 있다. 또한, 올해 비엔날레의 큰 차별전략으로 본전시와 연계한 ‘공예문화향유 프로젝트’를 마련했다. 이번 달 31일까지 사전예약중인, 공예가의 작품을 키트화 해 관람객이 직접 만들 수 있게 한 ‘공예가 되기’를 비롯해 현장에서만 진행되는 워크숍 프로그램 ‘비 마이 게스트’, 그리고 인도네시아 섬유작가 물야나(Mulyana)와 한국의 음향 설치작가 한성재가 협업으로 오염되는 해양생태계를 재현한 ‘공예탐험-바닷속으로’ 등의 프로젝트는 경험하는 공예의 즐거움을 관람객에게 선사할 예정이다. 공예문화향유 프로젝트는 모두 사전예약을 통해 진행된다.


개막 전야행사로 9월 7일에는 청주국제공모전 시상식이 진행된다. 올해 공예부문 대상작으로는 정다혜 작가의 ‘말총-빗살무늬’가 심사위원 만장일치로 선정됐다.


조직위는 세계 31개국 310여 명의 작가가 960여점의 작품을 선보이는 본전시(1~4부), 초대국가관(프랑스), 청주국제공예공모전, 충북전통공예워크숍, 공예마켓, 미술관 연계전시 프로젝트, 학술행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팬데믹 시대 진정한 공생의 도구가 될 ‘공예’의 가치를 공유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이어서 질의응답이 있었다.

Q. 작품의 규모가 이전보다 작아진 것 같다. 공생의 도구라는 주제에 따른 작품 선정의 기준이 있는지?

A. 올해 비엔날레는 그동안의 비엔날레와 성격이 다르다. 코로나 상황의 이유로 규모가 큰 물류의 이동이 어려워 경제적 운영을 고려한 방향성을 검토해 내린 변화가 있었다. 공예비엔날레의 정체성 즉, 공예의 파인아트와 구분되는 변별력 있는 차별성에 중점을 두면서, 아름다움-실용성 이라는 이분법적 관념을 탈피하기 위해 노동, 생명, 언어라는 키워드에 중점을 두어 공예 본연의 가치와 의미에 집중한 장신구 등 작은 작품을 많이 들여오게 됐다. 그러나 대규모 설치작과 가구작품도 포함되었으며, 대형 작품이 줄었다고 볼거리의 규모가 작아진 것은 아니다.


임미선 예술감독은 마지막으로 두 가지 포인트를 강조했다. 첫째, 일상의 삶에 도움이 되는 공예의 역할과 가치를 생각해볼 수 있도록 공예적 행위와 기술, 아이디어를 보여주려 하였으며, 둘째, 현시대 팬데믹과 환경을 생각할 지점으로 업사이클링 작품을 선보이며 오랫동안 지속해서 쓸 수 있는 좋은 물건을 만드는 공예의 역할의 가치를 부각하고 공유할 것을 다짐했다. 9월 8일부터 10월 17일까지.


이가영 연구원 neskick@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