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화 :  Tiramisu

2024-10-15 ~ 2024-11-30

갤러리몬도베르


인사동 초입에 위치한 갤러리 몬도베르에서 10월 15일부터 11월 30일까지 김태화 작가의 개인전인 <티라미수(Tiramisu)>전을 개최한다. 김태화 작가는 홍익대학교 미술대학원에서 회화를 공부했고 졸업 후 9회의 개인전과 다수의 그룹전에 참여하며 활발하게 작품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실력을 인정받은 동시대작가이다.




이 전시의 타이틀인 티라미수는 이탈리아어로 “나를 들어 올려줘”라는 의미로 기분 좋은 경험을 뜻한다. 이 이름에 걸맞게 김태화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하늘 높이 떠오른 달을 선보였는데, 갤러리 입구에 거대하게 떠올려진 작가의 대형 작품은 입장객을 압도한다. 세계 문학 속에서 자주 등장하는 달은 여러가지 의미를 가지고 다양한 감정을 상징한다. 김태화 작가는 달을 그리움이란 기억을 꺼내게 하는 도구이자 그 기억을 펼칠 수 있는 무대로 상정했다. 작품 속 그려진 푸른빛의 둥근 달과 그 달빛 아래의 풍경과 어우러지며 유영하는 나비의 섬세한 움직임을 잔잔하게 표현한 작가의 작품은 우리가 가슴 깊이 간직하고 있는 과거의 순간을 회상하게 하며, 그 속에서 피어나는 애잔한 그리움을 담고 있다. 






달콤한 티라미수 한 조각이 우리의 마음을 들뜨게 하듯, 김태화 작가의 따뜻하면서도 신비로운 작품들은 기억 속 좋았던 순간들을 끌어올리며 현대 사회에 지친 우리의 마음을 위로하고 있다. 이번 전시로 관람객들 역시 도심속에서 잠시 쉼을 가져보는 것이 어떨까 한다. 

 

김가은 edu@dalj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