론 뮤익
2025.4.11-7.13
국립현대미술관 서울
현대 조각의 세계적 거장 《론 뮤익》전이 2025년 4월 11일부터 7월 13일까지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에서 개최된다.
프랑스 까르띠에 현대미술재단과 국립현대미술관이 공동 주최하는 《론 뮤익》 전시는 호주 출신 조각가 론 뮤익의 작품세계를 종마하는 회고전이다. 30여 년 동안 꾸준히 새로운 작품을 발표한 론 뮤익의 시기별 주요 작품을 소개하고, 이를 통해 현대 조각의 흐름과 변화의 궤적을 살펴볼 수 있는 자리이다. 론 뮤익의 창작 시기를 대표하는 조각 작품들과 함께 스튜디오 사진 연작과 다큐멘터리 필름 두편 등 총 24점을 소개한다.

<침대에서>(2005)

놀랍도록 정교하고 실제보다 더 진짜 같은 론 뮤익의 조각적 테크닉과 표현력은 작가만의 인간에 대한 통찰과 철학적 사유에 기반한다. 그의 작품은 현대인이 일상 속에서 느끼는 외로움, 취약함, 불안감 같은 내면의 감정과 존재론적 성찰을 담아낸다.
실제보다 더 실제같은 외형을 단순히 재현하는데 그치지 않고, 관객으로 하여금 자신의 내면을 돌아보게 하며 시대의 자화상을 마주치게 한다. 전시장은 출품작 한 작품 한 작품씩 관람객들로 하여금 몰입을 끌어낼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매스>(2016-2017)

<마스크 II>(2002)
“비록 표상을 만드는 데 많은 시간을 보내지만,
내가 포착하고 싶은 것은 삶의 깊이다.”
- 론 뮤익

<유령>, 1998/2004

<치킨 / 맨>(2019)
6전시실에서는 작가의 작품 창작 과정과 예술가로서의 삶과 내면을 엿볼 수 있는 시각예술가 고티에 드블롱드의 작업실 사진 연작, 그리고 다큐멘터리 두편을 선보인다. 다큐멘터리를 통해 그의 작업이 수개월 때로는 수년 간의 과정으로 완성되는 스토리를 보여주며, 빠르고 즉각적인 만족을 추구하는 현대사회에서 예술의 진정한 의미와 가치를 되새길 수 있다.
김성희 국립현대미술관장은 “‘인체 조각’으로만 90년대부터 현재까지 꾸준하게 탐구해온 론 뮤익의 작품세계를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총망라해 선보이는데 큰 의미가 있다”며, “현대 조각 거장의 작품들 속에서 인간의 삶과 죽음의 의미를 사색하고 진정한 의미를 찾는 경험의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편집부 송혜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