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덕진구 팔복동에 위치한 복합문화 공간 팔복예술공장에서 《사이의 언어: 전주×제주 교류전》이 8월 7일부터 9월 14일까지 진행 중이다. 이번 전시는 전주시, 전주문화재단, 제주특별자치도, 제주문화예술재단이 공동으로 주최했으며, 2021년 시작되어 2025년 올해로 5회째를 맞이한다.

‘사이의 언어’는 제주와 전주 출신 작가 12인이 각자의 지역적 특성과 예술 언어로 교감하는 교류전이다. 전시는 지난해 7월 9일부터 8월 2일까지 제주 ‘예술공간 이아’와 ‘산지천 갤러리’에서 1차 전시로 열린 이후, 이번에 전주에서 2차 전시로 이어진다.

나태주 작가 섹션 '경화 전 액체 상태의 레진을 활용해 중력에 의해 형성되는 자연스러운 풍경 표현'
출품작가 (12인)
제주: 김현성, 나태주, 류동혁, 오미경, 이쥬, 전선영
전주: 강현덕, 김미소, 장영애, 채소밭, 최지영, 홍현철

채소밭 작가 섹션
‘사이의 언어’는 단순한 지역 교류를 넘어 예술적 언어를 통해 서로 다른 환경성과 감각의 교집합을 보여주는 기획이다.

오미경 작가 섹션
특히 폐공장이라는 특이한 공간성과 연결되어, 전시장은 하나의 ‘예술적 교류 장’이자 ‘느린 대화의 무대’로 기능한다. 관객은 작품 사이, 지역 사이, 감성 사이의 마디들을 체감하며 새로운 해석이 열리는 순간을 경험하게 된다.

최지영 작가 섹션
전시는 지역과 지역, 작가와 작가 사이를 느긋하게 바라보는 예술적 여정이자, 서로 다른 삶의 텍스트가 시각 언어로 반응하며 관계를 맺는 장이다. 또한 이미지들이 충돌하고 겹치면서 새로운 상호작용을 만들어내며, 작품과 관람객 사이에서 발생하는 울림과 순간성을 ‘언어’로 주목하는 감각의 씨실과 날실이 된다.

류동혁 작가 섹션

홍현철 작가 섹션

팔복예술공장은 1979년부터 1991년까지 카세트테이프를 생산하던 폐산업 시설을 2018년 예술 플랫폼으로 탈바꿈한 공간이다. 전주문화재단이 운영하며, A동에 창작 스튜디오 및 전시 공간을, B동에는 예술교육·놀이 공간을 갖춘 복합 문화 시설이다. 약 13,224㎡ 규모로, 예술가와 지역사회가 상호작용하는 창작 생태계를 조성하고 있다.

팔복예술공장은 ‘예술 놀이터’로서 장르 간 융합을 촉진하며, 지역 예술의 확장과 문화 플랫폼 구축에 기여하는 중요한 공간으로 자리 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