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과 자연의 공생을 묻다”... 서울시립미술관, ‘최재은: 약속’ 개인전 개최

- 조각·영상·설치 넘나드는 작가 최재은, 생태적 연대와 인류의 책임 조명
- 12월 23일부터 내년 4월까지 서소문본관서 진행



서울시립미술관은 현대미술가 최재은개인전 《최재은: 약속(Where Beings Be)》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다층적인 시공간 속에서 생명과 자연의 관계를 독창적으로 탐구해 온 작가의 작품 세계를 총망라한다.

대답없는 자평




전시의 핵심 키워드인 ‘약속(約束)’은 문명 이전부터 이어져 온 자연의 상호 연대성을 의미한다. 작가는 실타래처럼 엮여 공존해 온 모든 존재(Beings)의 관계를 ‘공생지약(共生之約)’이라는 개념으로 제시하며, 급변하는 지구 환경 속에서 인류가 지향해야 할 삶의 태도를 반문한다.



DMZ 프로젝트

본 전시는 총 5가지 소주제와 아카이브 섹션으로 구성된다. 구체적으로는 ▲최초의 인류를 상징하는 ‘루시’ ▲경고의 메시지를 담은 ‘경종’ ▲‘소우주’ ▲‘미명’ ▲DMZ 프로젝트를 확장한 ‘자연국가: 경계를 넘어’ 등을 통해 긴 시간의 축을 소환한다. 특히 백화된 산호와 소멸하는 들꽃 등을 통해 자연 파괴에 대한 인간의 책임을 드러내고 생태적 연대의 필요성을 강조한다.


우리가 처음 만났을 때

최재은 작가는 1970년대 일본 전위예술의 산실인 소게츠 아트센터에서 활동하며 이름을 알렸다. 1995년 베니스 비엔날레 일본관 대표 작가로 참여하고 안도 다다오 등 세계적 거장들과 협업하는 등 국제적인 입지를 다져왔다. 국내에서도 해인사 성철 스님 사리탑, DMZ 프로젝트 등을 통해 자연과 예술의 경계를 허무는 작업을 지속해 왔다.


이승아 학예사, 최재은

전시는 오는 2025년 12월 23일부터 2026년 4월 5일까지 서울시립미술관 서소문본관 1층 전시실에서 관람객을 맞이한다. 미술관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인류가 감내해야 할 책임을 되새기고 공생의 가능성을 환기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루시 앞에서 / 김달진, 최재은

◇상세전시
최재은: 약속
2025-12-23 ~ 2026-04-05
서울시립미술관 서소문본관
https://www.daljin.com/display/D1067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