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KM 갤러리, 조각가 정현 개인전 ‘그의 겹쳐진 순간들’ 12월 27일까지 연장 개최
한국 현대 조각의 대표작가의 한사람인 정현(69) 의 30여 년의 예술 여정을 망라하는 대규모 전시를 통해 인간 존재의 본질을 조명한다.


PKM 갤러리는 지난 10월 22일부터 오는 12월 27일까지 서울 종로구 삼청동 본관 및 별관에서 조각가 정현의 개인전 «그의 겹쳐진 순간들 The Cumulative Burst»을 개최한다.

CHUNG, Hyun, Untitled, 2025.
Paint on burnt wood, Dimensions variable.
Courtesy of the artist & PKM Gallery.
이번 전시는 작가의 1991년 초기작부터 2025년 신작까지 조각과 드로잉 84점을 선보이는 서베이(Survey) 전시로 기획됐다. 정 작가는 침목, 철근, 숯 등 세월이 축적된 재료를 통해 물질의 속성을 탐구해온 그간의 궤적을 보여주는 동시에, 작업의 원천인 ‘인간’으로 회귀하는 새로운 전환점을 제시한다.

CHUNG, Hyun, Untitled, 2025.
Paint on aluminium, 215 x 147 x 118 cm.
Edition of 3
Courtesy of the artist & PKM Gallery.
특히 이번 전시에서는 청계천 수표교의 교각을 모티브로 한 대형 알루미늄 신작과 2019년 고성 산불로 타버린 나무를 다듬은 숯 조각 등이 주요하게 다뤄진다. 작가는 버려진 사물과 훼손된 자연에서 한국적인 미감과 생명력을 발견하여 격변하는 시대 속에서 인간 본연의 가치를 숙고하고자 이번 전시를 마련했다.

한편, 정현 작가는 국립현대미술관 올해의 작가상(2006)과 김복진미술상(2024) 등을 수상했으며, 그의 작품은 리움미술관과 국립현대미술관 등 국내외 유수 기관에 소장되어 있다. 12월26일 방문하여 작가를 인터뷰했고 그동안 미술관 전시에 집중되었는데 이번 갤러리 전시는 다르게 준비되었다. 정현은 PKM갤러리 전속작가이고 별도의 작품집을 준비 중이다.

박경미PKM갤러리대표, 정현, 김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