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현대미술관, 2026년 라인업 공개… 데미안 허스트·조지아 오키프 등 거장 온다
2025 관람객 346만 명 ‘역대 최다’… 지역 동행 및 디지털 서비스 강화


국립현대미술관(MMCA)이 2026년 세계적인 현대미술 거장 데미안 허스트의 아시아 최초 대규모 개인전과 한국 설치미술의 선구자 서도호의 회고전을 개최한다.

국립현대미술관은 6일 10시반부터 서울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2026년 전시 계획과 5대 중점 과제를 포함한 주요 사업 방향을 발표했다. 이성희 홍보고객과장의 사회로 미술관 간부 직원소개, 김성희 관장의 환영사, 김인혜 학예연구실장 사업계획을 설명했다.

김성희 관장


 ‘데미안 허스트’부터 ‘조지아 오키프’까지… 화려한 국제 거장 라인업 올해 가장 눈길을 끄는 전시는 단연 영국의 ‘와이비에이(yBa)’를 이끈 데미안 허스트의 개인전이다. 아시아 최초로 열리는 이번 대규모 전시에서는 죽음과 욕망, 과학에 대한 믿음을 다룬 작가의 핵심 작품들이 총망라된다.

데미안 허스트, 신의 사랑을 위하여, 2007, 백금, 다이아몬드, 인간의 치아, 6.7×5×7.5in (171×127×190mm), 
Photographed by Prudence Cuming Associates © Damien Hirst and Science Ltd. All rights reserved, DACS 2026


미국 모더니즘의 대모 조지아 오키프를 조명하는 《조지아 오키프와 미국 모던아트》와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기념해 요코하마미술관과 공동 주최하는 《로드 무비: 1945년 이후 한·일 미술》도 관객을 찾는다. 이건희컬렉션 국외 순회전은 미국 워싱턴에 이어 시카고와 영국 런던으로 이어지며 ‘K-미술’의 열기를 이어갈 예정이다.

서도호, Nest_s, 2024, 410.1x375.4x2148.7cm, courtesy by dohosuh studio


 서도호·이대원 등 한국 미술의 세계적 위치 공고히 한국 작가들의 위상을 강화하는 전시도 풍성하다. 서울관에서는 서도호 작가의 사상 최대 규모 개인전이 열려 ‘이주’와 ‘공간’을 화두로 한 그의 작업 세계를 총체적으로 조명한다.


방혜자, 하늘의 땅, 2011년, 패널, 종이에 천연안료, 179(지름)cm, 국립현대미술관 소장


또한, 한국 현대 추상조각의 박석원, ‘빛의 작가’ 방혜자, 회화의 이대원 등 거장들의 회고전이 준비된다. 도불(渡佛) 작가들의 정체성을 다룬 《파리의 이방인》과 한국 개념미술의 경향을 살피는 기획전 등을 통해 한국 미술사의 맥락을 재정립한다는 계획이다.

2025 ‘역대 최다 346만 명’ 성과 발판… 공적 역할 확대 미술관은 지난해 론 뮤익 전시 흥행과 상설전 활성화에 힘입어 역대 최다인 346만 명의 관람객을 동원했다고 밝혔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2026년에는 국가 미술관으로서의 공적 기능을 더욱 강화한다.

주요 신규 사업으로는 ▲우수 콘텐츠를 지방으로 확산하는 ‘MMCA 지역동행’ ▲청년 보존전문가를 육성하는 ‘MMCA 보존학교’ ▲디지털 아카이브 이미지 서비스 전격 실시 등이 추진된다.


유코 모리, 〈부패〉, 2021. 작가 및 Project Fulfill Art Space 제공. 사진 @choccat.cc.

 과천관 40주년, ‘빛’으로 물든다 개관 40주년을 맞는 과천관에서는 장소 특정적 설치 프로젝트인 《빛의 상상들》이 개최된다. 제임스 터렐 등 세계적 작가들의 소장품과 커미션 작업을 통해 자연과 예술이 어우러지는 몰입형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11시6분 전시 소개가 끝나고 관심을 모은 질의응답 시간에 Q.(논란도 알고 있을텐데) 왜 데미안 허스트 전시인가 / 동물사체까지 등장 / 전체 예산은? Q. 관장의 임기는? Q. 덕수궁, 청주관 전시가 줄었는데? Q.올해의 작가 발굴성과와 지원 ? Q. 작년에 론 뮤익이 성과가 컸는데 금년 기대하는 전시는? Q.관람객 숫자 집계는 / 유료화는? Q. 오키프작품 시카고미술관 외 어디서 오나 / 올해 소장품전 교체는? Q.디지털 아카이브 이미지 서비스는? 데미안 허스트 전시 예산은 30억원, 작년에 론 뮤익 5,000원, 올 부터 큰 기획전은 8,000원, 올해의 작가 전시는 SBS와 계약이 3년 연장되었다... 

국립현대미술관 관계자는 “2026년은 한국 미술의 연구 기반을 탄탄히 다지는 동시에 국제적 네트워크를 확장하는 해가 될 것”이라며 “동시대의 시급한 이슈를 담은 기획전과 다원예술 프로그램을 통해 세계 미술계의 담론을 이끌어가겠다”고 밝혔다. 더 자세한 내용은 김달진 유튜브 방송으로 오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