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는 4월 4일 오후 3시, 김해시립김영원미술관 개관식을 성황리에 개최하고 시민의 일상과 예술이 공존하는 새로운 문화적 거점의 시작을 알렸다. ‘예술로 그리는 미래, 모두와 함께하는 미술관’을 비전으로 내건 이번 미술관은 가야의 철기 문화를 현대적 미학으로 재해석하며 개관 첫날부터 많은 인파를 불러모았다.

퍼포먼스


작품 설명하는 김영원
미술관은 연면적 5,807㎡ 규모에 3개의 전시실과 수장고, 도서 공간, 교육체험실 등을 갖춘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됐다. 특히 AI와 로봇이 일상화된 시대적 흐름 속에서 ‘인간’의 본질을 탐구하고, 다문화 도시 김해의 ‘다양성’과 차별 없는 ‘포용’을 핵심 운영 가치로 설정해 공공미술관으로서의 정체성을 확립했다.

1전시실
개관 특별전시는 ‘인간·기술·도시’를 주제로 3개의 섹션으로 나뉘어 입체적인 조망을 시도한다. 제1전시실에서는 조각가 김영원의 조형 세계를 다룬 ‘김영원, 형상을 넘어 울림으로’가 열려, 인간 신체의 외형 재현에서 내면의 공명으로 확장되어온 작가의 예술적 궤적을 38점의 작품을 통해 선보인다.

1전시실
제2전시실에서는 백남준, 이응노, 권민호, 권혜원, 김도희, 김신일, 김윤철, 노진아, 룸톤, 셰자드 다우드, 양정욱, 이지연, 정정엽, 팀보이드, 홍이현숙 등 거장과 현대 작가 15인(팀)이 참여해 AI와 키네틱 아트 등 뉴미디어를 통해 김해의 역동적인 에너지를 시각화했다.
제3전시실에서 열리는 ‘글(자)감(각) : 쓰기와 도구’ 전이다. 국립한글박물관과 공동 개최한 이 전시에서는 서울 광화문 광장의 상징인 ‘세종대왕 동상’의 제작 원형이 최초로 공개됐다. 국내 유일의 동상 원형을 통해 작가의 사유 과정을 엿볼 수 있어 교육과 관광을 아우르는 지역 대표 콘텐츠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23인(팀)의 140점이 전시된다.

1전시실
시민 참여형으로 기획된 개관식 역시 특별했다. 초크아트 퍼포먼스와 시립예술단의 축하 공연, 미술관 벽면을 활용한 버티컬 퍼포먼스가 어우러지며 미술관 전체가 하나의 거대한 예술 무대로 변모했다. 홍태용 김해시장은 “김해시립김영원미술관이 시민 모두를 따뜻하게 포용하는 열린 문화공간이자,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예술을 만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2전시실

2전시실 : 노진아

3전시실 김영원 부부, 사진제공 서진수
김해시립김영원미술관은 김해문화관광재단이 운영을 맡아 지역 작가 발굴과 예술 진흥에 앞장설 계획이다. 관람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개관을 기념해 4월 한 달간 평일에 한해 오후 8시까지 연장 운영한다. 4월4일 홍익대, 양재역, 성남에서 버스가 떠났고 김달진미술자료박물관은 미술 도서와 도록을 다수 기증했다. 이날 행사를 김달진 유튜브 방송에 2건의 쇼츠를 남겼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