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보미술관에서 8월 12일부터 9월 30일까지 열리는 《서투름의 사유》 전시연계 세미나 '서투름 너머의 생각들'이 9월 10일 청주 운보미술관에서 열렸다. 충청북도와 운보문화재단이 공동으로 기획한 이번 프로젝트는 한국 근현대 미술의 거장 운보 김기창 화백의 예술적 유산을 지역 문화 자원과 연계해 가치를 나누고자 마련됐다.



전시 《서투름의 사유》는 김기창 화백의 독창적인 화풍인 '바보산수'를 중점적으로 다룬다. 바보산수는 세련된 기술이나 잘 다듬어진 기교를 내려놓고, 마치 어린아이가 그린 것처럼 소박하고 자유롭게 표현한 한국화 양식이다. 전시에서는 작가가 정형화된 틀에서 벗어나 자연스러움과 본질을 찾아가는 과정을 보여준다.

첫 줄 오른쪽 두번째부터 김성태 작가, 이용미 운보문화재단 이사장, 김지현 작가, 김달진 소장,
변광섭 청주문화산업진흥재단 대표이사, 김춘식 연구원, 김형태 운보문화재단 사무국장 / 제공 운보문화재단
<서투름 사유의 전시>는 운보 주제보다는 작품을 연대별 시리즈별로 전시하고 훈장 등 아카이브로 꾸며졌다. 전시와 연계해 열린 세미나 '서투름 너머의 생각들' 에서는 김 화백의 예술 세계를 학술적으로 조명한다. '운보 김기창의 졸미(拙美), 바보화풍 연구'를 주제로 전문가 발표와 토론이 이어진다. '졸미'는 완벽함을 다투지 않는 기교 속에서 드러나는 순수하고 절제된 아름다움을 의미한다.
행사 당일 오후 3시 개회를 시작으로 김달진 김달진연구소장과 김춘식 운보미술관 연구원이 주제 발표에 나섰다. 이어 변광섭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 대표이사, 김지현 작가, 김성태 후소회 사무국장, 이용미 운보문화재단 이사장, 김형태 운보의집 사무국장이 참여하는 종합 토론이 진행되었다.
청주 운보의 집과 운보미술관은 한국 근현대미술의 거장 운보 김기창(1913~2001)의 삶과 예술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공간이다. 청주시 청원구 내수읍 형동리에 자리하며, 운보는 부인인 우향 박래현과 사별한 뒤 1984년 이곳을 완공하고 말년까지 작품 활동을 했다.
운보의 집은 전통 한옥과 정자, 연못·정원이 어우러진 작가의 생활공간이며, 운보미술관에는 운보의 작품이 전시되고 단순한 작가 기념관을 넘어 작가의 삶과 작품, 자연환경을 함께 체험하는 문화예술 공간이다. 2024년 임시이사회를 개최 이용미 운보문화재단 이사장(우민아트센터 대표)이 취임하고 운보의 집 공헌화와 현대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용미 운보문화재단 이사장은 '운보의 작품은 모든 존재와 하나 되는 마음을 담고 있다'며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예술의 가치를 전하고 소통하는 공간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관련문의는 운보의 집 043-213-0570, www.unbo.co.kr 에서 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