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순옥_ 예술은 이미 당신의 마음속에 있다》
2026.8.12 - 10.3
성곡미술관


전시 포스터

성곡미술관은 8월 12일부터 10월 3일까지 우순옥(1958~2023)의 작품 세계를 조명하는 전시 《우순옥_ 예술은 이미 당신의 마음속에 있다》를 개최한다.


전시 전경



우순옥은 독일 뒤셀도르프 쿤스트아카데미에서 귄터 우커(1930~2025)에게 수학했으며, 한국 현대미술에서 독자적인 개념미술 세계를 구축한 작가다. 1981년 《생각은 그림자》와 1982년 《보이지 않는 기억》을 통해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 기억의 작용을 탐구했으며, 이후 《물질비물질》(1993), 《나비의 꿈》(1996), 《한옥 프로젝트-어떤 은유들》(2000), 《장소 속의 장소》(2002), 《아주 작은 집》(2006), 《무위예찬》(2016) 등의 작업을 통해 사물과 공간, 시간의 흔적, 삶과 예술의 관계를 탐구했다.



<외로운 긍지-깃발>, 1987, 210×197cm, 종이 위에 목탄,유채,종이테이프, 국립현대미술관 소장


<메아리>, 1991, 110×500cm, 종이에 목탄,나무막대,실,나무 막대 위에 연필로 쓴 텍스트: 'LIGHT(빛)'



전시 전경, 작가 노트


이번 전시는 1980년대 초기 작업부터 작고 직전의 대표작까지 선보이며, 작가가 평생 구축한 작품 세계와 한국 현대미술사에서의 의미를 살펴본다. 종이와 캔버스에 남긴 드로잉을 비롯해 철판, 연기, 식물, 책상과 의자 등 일상의 사물과 물질은 작가의 사유를 구현하는 주요 요소로 등장한다. 이들은 기억과 존재의 흔적이 머무는 감각의 자리이자 생성과 소멸이 반복되는 시간의 흐름을 드러내는 매개체로 기능한다.


<따뜻한 벽>, 1996, 2003 (2026 재제작), 나무,합판,전기패드,알루미늄,라이팅 페이퍼,페인트,빛

(좌) 제작 과정 드로잉 (우) 우순옥 글 '따뜻한 벽' 즈음에


우순옥은 일상의 사물과 공간을 통해 삶을 새롭게 바라보는 방식을 제안했다. 그에게 예술은 완성된 결과물이 아니라 시간과 경험 속에서 끊임없이 생성되는 과정이었다. 이번 전시는 관념과 물질, 사유와 감각이 교차하는 작가의 작업을 통해 예술과 삶의 관계를 조명한다.


전시 전경


<사물의 질서> 일부, 2016, 가변크기, 종이,작가의옷,건조과일,깨진거울,형광등,빛,투명파이프,돌,검은 달,갈대


사진, 글 - 예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