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립미술관에서 ‘장리석, 백수의 화필’전(3.4 - 5.11)이 열렸다. 백수란 99세를 가리킨다.(100세 이상을 상수라 한다). 놀라운 일이다. 백세에 이르기 까지 화필을 놓지 않았다는 사실은 개인의 경우에 머물지 않고 미술계의 경사라 하겠다. 이번 전시가 회고전으로서의 성격을 띠는만큼 그의 생애에 걸친 화력이 펼쳐지고 있다. 1951년 피난시절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 60년이 넘는 세월이 한 편의 드라마처럼 펼쳐지고 있다. 그 가운데 흥미로운 것은 동란 중 그린 적지 않은 스케치들이다. 신산하고 처연했던 한 시대의 정황이 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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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광수 미술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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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10주기 회고전을 보고서박현기와 나와의 관계는 그의 첫 비디오 아트의 등장시기로부터(1979) 작고하기까지(2000)로 이어진다. 79년 상파울로 비엔날레 한국 커미셔너로 지명된 나는 7명의 작가를 선정했는데 박현기는 그중의 한명이었다. (당시 선정된 작가는 김…
한국미술협회 새 이사장단이 출범했다. 먼저 차대영 새이사장 당선취임을 축하드린다. 매번 미협선거가 있을 즈음이면 요란한 선거공약과 더불어 일반 정치선거판 못지않는 열기로 뒤덮히게 된다. 무슨 무슨 단합모임들이 흥청망청 소란을 떨었던 것도 기억에 선명하다. 이번은 도에 …
갤러리현대가 창설 40년을 맞았다. 70년에 개관했으니깐 올해로 40년을 기록한 셈이다. 우리미술에 있어 화랑의 역사는 이보다 더 올라가지만 현대적 성격의 화랑의 출현은 갤러리현대(처음 명칭은 현대화랑)로부터 잡아야 하지 않을까 본다. 갤러리 현대가 문을 열면서 잇따라…
우리 현대미술의 사표(師表)이신 석남(石南) 이경성(李慶成)선생이 지난 11월 26일 소천(召天)하시었다. 삼가 명목을 빌면서 선생의 행적을 되돌아본다. 선생은 해방 후 인천시립박물관 관장을 시작으로 미술계에 발을 들여놓은 이후, 이화여대, 홍익대에서 미술사, 미술이론…
1년 이상을 끌어오던 박수근의 <빨래터> 소송은 법원으로부터 “위작으로 볼 근거가 부족하다”는 판단을 내리면서 일단락 되었다. 재판부는 위작이라 제기한 아트레이드사에 대해서는 “경매주관사에서 감정결과를 구체적으로 알리지 않아 위작의혹을 사기에 충분했다”며 배상책임을 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