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연재칼럼

지금, 한국미술의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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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11.

(127)혼혈하는 ‘제8기후대’ 공론장에서 ‘네리리 키르르 하라라’

2년 전 광주비엔날레 총감독을 맡은 제시카 모건은 ‘터전을 불태우라’는 다소 파격적인 슬로건으로 시선을 끈 바 있다. 전시 내용을 떠나 그 주제만으로 충분히 이슈였던 이 슬로건은 예술의 저항정신과 도전, 창조적 파괴와 같은 굵직한 화두를 던졌다. 예술이 예술로서 존재하…

김재환

(126)가을미술행사의 플랫폼: 2016 미술주간_좋아요! 미술(Like! Art)

1990년에 문화부를 창립하였던 우리나라는 급격한 경제, 사회의 변화와 함께 문화정책도 양적 질적으로 발전해 오고 있다. 2013년 12월 30일에 제정된「 문화기본법」에서 국민은 권리로서 문화를 누릴 수 있고, 지자체는 책임을 다해 국민이 향유하고 삶의 질을 높일 수…

김미진

2016. 10.

(125)대안공간, 어떤 오래된 미래

카타기리 아츠노부, 희생 미래에 바치는 재생의 이케바나, 대안공간루프, 2016어느덧 십수 년, 이제는 이름조차 퇴색해 버린 대안공간을 말한다는 것이 그다지 많은 의미는 없어 보이지만 그것이 어떤 식으로든 현재형으로 진행되는 것이라면 이제는 좀 더 허심탄회하게 혹은 다…

민병직

(124)권익위의 문건, 전문성에 대한 불편한 부정

얼마 전에 국민권익위원회(이하 권익위)가 국공립미술관의 전시 계획, 작품 구입에 외부 전문가 참여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는 사실이 보도되었다(문화일보 2016.8.1, 한국일보 8.2). 권익위의 이른바 ‘미술품 및 문화재 전시회 등 운영관리 투명성 제고 방안’에 따르면…

박영택

2016. 09.

(123)이제야 비로소, 위기

우리 미술계가 연일 위기라 말한다. 일단 미술시장이 돌아가지 않는다고 한다. 위기를 논할 때, 역시 자본은 힘이 세다. 시장의 위기에도 몇 가지 갈래가 있다. 일단 시장 규모 자체가 극소로 축소된 상황을 위기라 하기도 하고, 일부 대형 화랑이나 옥션이 시장을 독점하고 …

황록주

(122)미술책, 우뇌를 마사지하다

국내 미술출판은 오랫동안 ‘내부자들끼리만 아는 이야기’로 일반 독자를 소외시켜왔다. 이런 상황이 눈에 띄게 개선된 것은 2000년대 들어서면서부터다. 신자유주의의 확산과 각종 정보기기의 보급으로 출판지형에도 변화가 불가피해졌다. 미술출판에서도 일반 독자를 고려한 기획이…

정민영

2016. 08.

(121)미술, 사회 협업(協業)의 산물

미술품 유통 투명화 및 활성화를 위한 세미나, 2016.7.7최근 천경자에서 이우환으로 이어지는 위작 논쟁이 사회를 떠들썩하게 하고 있다. 경찰이 국과수에 작품 분석을 의뢰하고 검찰이 국립미술관을 압수 수색하는가 하면, 문화체육관광부는 미술품 유통 규제를 위한 법제화에…

김미정

2016. 07.

(120)한국 대안영상의 어제와 오늘

김세진, 일시적 방문자, 2채널비디오, 6분 53초, 2015, 미디어극장아이공 2015 전시1990년대 중반의 한국은 신사회 운동이 일어나고 개인의 자율성과 공공성이 성장하면서, 개인 컴퓨터와 디지털 캠코더의 대중화가 이루어지던 시기였다. 당시 개인 컴퓨터와 디지털 …

김장연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