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연재칼럼

지금, 한국미술의 현장

이선영

서울 출생

인명사전 바로가기 : daljin.com/author/3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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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인간이 하던 일을 점차 대체하는 추세 속에서 인간의 정체성은 어느 시대보다 불확실해졌다. 업무로부터 쇼핑에 이르기까지 하루에도 여러 길목에서 몇번씩 AI에게 나를 인증하는 과정은 필수적이다. 근대 이래로 계몽의 밝은 빛은 투명 사회를 열었고 인간 또한 그 주체이자 대상이 되었다. 미디어의 역사는 지식을 시공간에 효과적으로 집적하여 소통시켜 왔는데, 이는 인간 지식의 진보임과 동시에 이익을 낳는 사업이기도 했다. 그 어느 때고 이익이 행동의 주요 원인이었지만, 정보화를 통해 초연결사회가 되자 이해관계에 대한 판단 또한 빨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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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추상이후의 추상

“만물은 유전한다”고 말한 사람은 고대 희랍의 철학자 헤라클레이토스(B.C 544-484)였다. 그는 이 세상에 변하지 않는 사물은 하나도 없으며,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같은’ 강에 두 번 들어갈 수 없다”고 역설하였다. 언어학의 일반의미론에서는 이 말을 받아 가령,…